동방불교대학 제8회 설법대회가 12월 18일 봉원사 세미나실에서 여법하게 봉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동방불교대 이사장인 총무원장 인공스님, 동방불교대학 학장 영우스님, 부학장 만춘스님, 불교학과 학과장 김재영교수 및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대회에 앞서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치사를 통해 “종립 동방불교대학은 불조의 혜명을 계승하고 전법도생의 사명을 짊어질 불교지도자 및 교역자 양성을 교육 목표로 출재가자를 교육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해왔듯이 오늘 열리는 설법대회는 불석신명(不惜身命)이라 몸과 목숨을 버려서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자 했던 부루나존자의 위대한 뜻을 계승하는 뜻깊은 장이라 할 수 있다”며 “졸업생 여러분들은 태고종의 부루나존자로 거듭나라”고 당부했다. 학장 영우스님은 격려사에서 “부처님은 수많은 중생들을 교화할 때 상대의 눈높이에 맞게 설법하시면서 상대의 무명을 밝히셨듯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올곧이 이어받는 후학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입재식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예선을 거친 6명의 불교학과 승가학과 학인들의 설법대회가 시작됐다.도성스님(불교학과)은 청년대상으로 청년고타마의 고뇌와 출가를 보고, 수연스님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완전한 행복, 행덕스님은 주부를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설법을 펼쳤다. 학장상은 성공의 비결이란 주제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삼은 김현숙(불교학과) 재가불자에게, 총무원장상은 생명은 존귀한 것이다란 주제로 우울증환자 대상으로 삼은 법산스님(승가학과)에게 돌아갔다. 설법대회 최고상인 종정상은 애인으로 나투신 부처님 이란 주제로 부부들을 설법대상으로 삼은 법명스님(승가학과)에게 돌아갔다.이날 대회에 앞서 진행된 동방불교대 제29대 신임 총학생회장 성배스님(범패학과)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글, 사진=성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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