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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2019)년 08월 19일 월요일
삼각산문수원 춘계 삼사 성지순례
삼각산문수원 춘계 삼사 성지순례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04.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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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일주문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문수원 신도들.
▲완주 송광사 일주문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문수원 신도들.
▲ 70여명의 문수원 신도들이 버스 2대에 분산 탑승 순례길에 오른다.
▲ 70여명의 문수원 신도들이 버스 2대에 분산 탑승 순례길에 오른다.

한국불교태고종 삼각산문수원은 지난 4월27일 완주 송광사, 위봉사, 논산 관촉사를 춘계 삼사 성지순례의 일환으로 다녀왔다. 오전 6시30분 버스 2대에 문수원 법안스님, 권회명 원장, 태고종 홍보국장 법승스님을 비롯 70여명의 신도들이 분산 탑승 순례길에 올랐다.

순례란? 일상을 벗어나 선승이나 선사들이 수행 정진한 산사나 사찰을 찾아 부처님 말씀을 다시 되새기고 새 기운을 얻어 내일을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한 희망과 지혜를 얻는 것, 하여 어린아이 소풍 가듯,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순례 여행길에 들었다.

<완주 송광사>

▲ 완주송광사는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그리고 대웅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된 정통 사찰이다. 멀리 끝으로 대웅전 창살이 보인다.
▲ 완주송광사는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그리고 대웅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된 정통 사찰이다. 멀리 끝으로 대웅전 창살이 보인다.
▲ 문수원 신도들이 금강문을 지나고 있다.
▲ 문수원 신도들이 금강문을 지나고 있다.
▲ 특이한 "亞"형 범종루.
▲ 특이한 "亞"형 범종루.
▲ 문수원 신도들이 관음전에서 순례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 문수원 신도들이 관음전에서 순례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 법문하시는  송광사회주 도영스님.
▲ 법문하시는 송광사회주 도영스님.

먼저 완주 송광사, 절은 산사가 아닌 마을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그리고 대웅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된 정토사찰이다. 특이한 "亞"자형 종루가 보물이며 대웅전에는 진흙으로 조성된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관음전에서 금산 도영 회주 큰스님을 모시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를 마치고 송광사에서 맛나게 준비한 곤드레나물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고 대웅전 앞에서 도영 회주큰스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대웅전 참배, 너무 크신 세부처님 앞에 압도되어 삼배를 올리는 동안 오금이 저려 온다. 금방이라도 대웅전 지붕을 뚫고 일어서실 것 같다. 금낭화 둥글레 꽃창포가 어울어진 화단을 둘러보고 다음 행선지 위봉사로 가기위해 버스에 오른다.

▲ 공양실에서 곤드레밥으로 식사를 하고...
▲ 공양실에서 곤드레밥으로 식사를 하고...
▲ 대웅전 앞에서 "금산 도영" 회주 큰스님과 기념촬영.
▲ 대웅전 앞에서 기념촬영.

<위봉사>

참빗으로 빗어 가르마 탄 소녀의 머리처럼 정갈하게 조붓 말쑥한 사찰은 발길 옮기는 것 조차 조심스럽다. 모든 것이 잘 정돈 배치된 비구니 선원, 바람도 깨끗함이 흐트러질까, 숨 죽여 "부처님 오신날"을 맞은 봉축 연등 위에 쉬고 있었다. 간단하게 보광명전에서 총무스님에게 "위봉사" 유래를 듣고 경내를 산보한다.

▲ 위봉사 보광명전
▲ 위봉사 보광명전
▲ 보광명전 안에서 문수원 신도들이 위봉사 총무스님에게 위봉사 유래를 듣고 있다.

발 딛는 어디든 티끌하나 용납지 않는 비구니 스님들의 깔끔함과 그 안에 내재된 엄한 계율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무거워 진다. 평소 출입이 어려운 대웅전인 보광명전 뒷 뜰, 삼성각과 선원이 있는 잔디 마당을 천천히 거닌다. 연두에 젖은 산사 풍경에 마음을 홀린다.

▲ 삼성각에서 내려다 본 사찰 전경. 소나무 위용이 그럴싸하다.
▲ 삼성각에서 내려다 본 사찰 전경. 소나무 위용이 그럴싸하다.

 

▲ 위봉사 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
▲ 위봉사 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

<관촉사>

서울로 오르는 길 관촉사에 들린다. 관촉사는 최근 보물에서 국보 제323호 지정된 경외스러운 은진미륵상이 모셔져 있는 논산에 있는 사찰이다. 가파른 40여 계단 위에 조성되어 다 오르고 나면 숨이 좀 차다. 특이한 배례석과 석탑, 그리고 석등, 바위 울타리를 등배로 은진미륵이 모셔져 있다. 20여 계단을 올라 삼성각에서 바라보는 미륵상이 경외스럽다.

▲ 나란히 줄서 있는 석탑과 석등은 보물이고 은진미륵은 국보이다.
▲ 나란히 줄서 있는 석탑과 석등은 보물이고 은진미륵은 국보이다.
▲ 삼성각에서 바라본 은진미륵, 국보 323호로 최근 지정되었다.
▲ 삼성각에서 바라본 은진미륵, 국보 323호로 최근 지정되었다.

돌아오는 길, 천안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식사를 하고 저녘 8시20분 쯤 문수원으로 회향했다. 모두가 삼사를 여유롭게 순례한 하루를 행복해 했다.

 

기사:사진= 백암 박용신<문수원 홍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