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학선암(仁學禪岩)스님 법맥상속건당식이 11월 20일 서울 봉원사 염불당에서 여법하게 봉행되었다.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한 이날 건당식에는 축하화환도 봉원사 앞마당을 가득 메워 법재자 스님들의 건당을 축하했다. 오전 10시, 가사 점안법회를 시작으로 선조사님들께 예를 올리고 법맥 전수를 고하는 종사영반에 이어 전수식이 봉행되었다. 법사 선암스님의 입실에 제자들은 삼배를 하였다.선암스님은 수법제자들에게 수가사와 장삼 1벌, 발우1기, 법맥계보도, 계문을 전달하고 제자들에게 일일이 계문을 풀어서 설명하며 “수법제자들은 이제 어엿한 어른스님이 되었으니 더욱더 중생교화를 위해 수행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건당식에 증참한 총무원장 인공스님과 원로의원 대운스님은 축사를 통해 “평생 사진 활동으로 불교를 알리고 특히 태고종 영산재를 40여년 영상으로 남겨 유네스코 등록되기까지 알리며 활동해온 점은 스님으로서 수행으로 성불했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스님의 근기를 수법제자들도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수식에 앞서 지난 11월 15일 시작된 봉원사 동안거 결제에 법맥상속자전원은 새벽예불에 동참하여 예불을 올리고 동안거 대중 만발공양(萬鉢供養)을 올렸으며 봉원사 사중스님들에게 법맥상속이 거행됨을 알렸다. 선암스님은 64년 출가하여 봉원사 운파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였으며 묵담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하였다. 평소 사진활동에 큰 열정을 보여 2000년 제물포 사진대전 대상, 2003년 도자기 엑스포 사진공모전 금상, 2004년 제32회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대통령상)등을 수상했으며, 14번의 개인전과 6권의 사진집을 발간했다. 봉원사 부주지, 총무원 문화특보, 한국 사진작가협회 창작분과위원장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불교신문, 월간불교 사진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 사진=성지스님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