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스님 열반 7주기 다례도...문도회장에 혜일스님덕암당 흥덕 대종사 열반 7주기 추모 다례법회 및 대륜(大輪)스님과 덕암(德庵)스님 부도 공덕비 이운법회가 지난 12월 4일(음력 10월 29일) 서울 불이성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경건하게 봉행됐다. 덕암문도회(회장 성파스님)가 주관한 다례및 부도 공덕비 이운법회에는 총무원장 인공스님과 법륜사주지 보경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청봉스님, 원로의원 무공스님, 상허스님등 종단중진스님들, 덕암문도회 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이 참석했다.다례에 앞서 법륜사 후원에서는 대륜, 덕암 두 분 큰스님의 부도탑과 덕암스님 공덕비 이운법회가 열려, 큰스님의 높은 뜻을 기렸다. 타종으로 시작된 다례법회및 이운법회에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평생동안 종단발전과 불교중흥을 위해 대승보살도 행을 실천해오신 대륜, 덕암큰스님이 계셨기에 현재의 태고종이 있는 것”이라며 “오늘 이운법회는 전승관을 짓기 위해 봉원사 부도전으로 떠나신지 만 6년만에 불이성 법륜사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하신 뜻깊은 날”이라 추모했다.문도회장 성파스님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인공 총무원장스님과 보경 큰스님 그리고 전 문도스님들의 동참으로 대륜, 덕암 큰스님 부도 공덕비를 다시 법륜사로 모시게 되어 기쁘다”면서 “동참해주신 종단원로중진스님들과 문도스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종사영반과 함께 참석한 사부대중은 분향을 했다.무공스님은 추모사에서 “종단발전과 불교중흥 그리고 중생교화의 길을 도모하시고 종도들에게 대도의 문을 열어주셨다”고 큰스님을 기렸다.종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초석을 닦고 기둥을 세운 덕암당(德庵堂) 흥덕(興德) 대종사는 1919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28년 괴산 원적사로 입산, 30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벽산화상을 은사로 출가했다. 1942년 철원 심원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으며, 1970년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1986년 종정을 역임한 뒤, 2003년 11월 22일 주석처인 법륜사에서 법랍 74년, 세수 90세로 열반에 들었다.한편 덕암문도회는 다례법회후 회의를 열고 제9대 문도회장에 제주도 정방사 혜일스님을 선출했다. 혜일스님은 “큰스님 탄신 100주기 기념사업준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성지스님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