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종도와 4천 사암 주지 교임 전법사에게!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1만 종도와 4천 사암 주지 교임 전법사에게!

작금의 종단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사태의 본질이 어디에 있던지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으로서 소납의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참회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종단을 정상화 할 것임을 종도 앞에 약속드립니다.

총무원장 불신임은 원천무효입니다.

-종회결의와 원로회의 인준을 불인정하며 수용거부-

중앙종회에서 의장 도광 사미의 주도 하에 자행된 총무원장 불신임은 원천무효이며,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이므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불신임 이유는 5섯 가지 정도 되는데, 전연 불신임 사유가 되지도 않는데 도광사미가 사적인 감정과 종권탈취를 목적으로 일부 추종 종회의원들을 사주하여 엄청난 해종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여기에는 전임 총무원장이 자신의 재임 기간 행한 비리를 은폐하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총무원장에 앉혀 수렴청정하려는 종권찬탈 흑심이 작용했으며,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B모 전 종무원장이 자신의 입지강화와 총무원장을 해보려는 야욕에서 도광사미에게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종회의원들을 매수한 것은 물론 일부 종무원장과 원로의원들까지도 매수하여 종단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소납에 대한 불신임을 강행한 종회의 결의와 원로회의의 인준을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불신임사유가 부당하며 본인이 출가재일 법회를 봉행하는 시간에 본인의 소명도 듣지 않고 결의한 종회의 불법통과는 인정할 수 없으며, 원로회의에서도 소납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고 3.20 원로회의 석상에서 종회 소명자료를 배포하였으나 덕화의장은 하수인들(성관 초암)을 시켜서 자료를 회수하고 발언을 하려하니 마이크를 낚아채는 등,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습니다. 불신임사유가 될 만한 소납의 실책이 없음에도 종권찬탈의 목적으로 힘의 논리와 매수로 종단에 어떤 피해와 결과가 오며, 그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종단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는 것을 전연 고려하지 않는 사욕과 종권욕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혀 둡니다.

소납을 지지하는 종회의원 종무원장 원로의원 큰스님들께!

종회의장 도광사미와 원로의장 덕화 사미의 불법 불신임 결의 주도에 반대하고 공정한 진행절차에 의해서 총무원장의 소명을 듣고 법적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불신임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한 종회의원들과 원로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강행한 도광사미와 덕화 사미는 태고종 역사에서 죄인이 될 것이며,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불신임 발단은 도광사미의 주도하에 일부 반 총무원 의원들과 합세하여 총무원장을 검찰에 업무상배임 및 횡령혐의로 제소한데서 비롯되었으며, 일부 종회의원들이 부화뇌동하고 일부 원로의원들까지 세뇌되어서 이런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소납은 도광사미가 검찰에 제소했으므로 법원의 결과에 따라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총무원에서는 감사준비까지 완료했으나 종회에서 의도적으로 기피하였으면서도 마치 총무원에서 거부한 것처럼 허위 선동하여 자파종회의원들을 동원하여 불신임을 강행 하였는데 이것은 원천무효임을 재천명합니다.

직무대행 전성오(희대)는 멸빈자로서 태고종 승려가 아닙니다.

전성오는 이미 태고종에서 2014년 멸빈된 자로서 태고종 승려가 아닙니다. 전성오는 2019년 3월 20일 오후 2시 총무원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직위사칭 사문서 위조에 의하여 최대의 형사 처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저질러서 해종 행위를 자행 하였는바, 총무원에서는 긴급 조치를 취하고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였으므로 조만간 법적 제재가 가해질 것입니다. 전성오는 승려로서의 기본을 갖추지 않는 무자격자로서 지난 20년간 종단 분규의 중심에서 항상 행동대원 노릇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반 총무원 행보를 해온 악성 종도였습니다. 이번에도 악역을 맡고 있는데, 일회성 소모품인지도 모르고 날뛰는 모습에 안타까운 심정일 뿐입니다.

태고종을 망치는 3인방과 배후 인물들은 자중하라!

지금 태고종을 마비시키고 종도에게 혼란을 안겨준 자는 도광 종회의장과 덕화 원로의장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애종심이나 승려로서의 양심도 없이 승려관 종단관이 분명하지 않는 사미신분입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참담한 것은 도광과 덕화는 아직도 사미 신분이고 정식 승려가 아니며 예비승려일 뿐입니다. 일종의 페이퍼(서류상) 승려입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자들이 종회의장 원로의장에 앉게 되었다는 자체에 자괴감을 느끼면서, 태고종이 언제부터 이렇게 비승가적 종단으로 전락했는지 한탄할 뿐입니다. 이번 분란 과정에서 규정부의 조사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만 종도와 4천 사암의 주지 교임 전법사들은 이런 자들을 종회의장 원로의장이라고 떠받들고 믿어 온 것이 정말 한심한 일이 되었습니다.

1회용 소모품으로 불쏘시개인지도 모르고 망둥이처럼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괴뢰 직무대행 전성오의 모습을 보면서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배후에서 수렴청정을 노리는 전임 총무원장, 차기 총무원장을 꿈꾸면서 자금을 대고 있는 B모스님과 그의 똥 강아지 같은 몇 몇 하수인들과 주구(走狗)들의 행동을 보면서, 종단의 현재와 미래가 너무 걱정이 되고 이러다가는 종단이 파산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비애감을 느낍니다.

이제 새로운 태고종을 위하여 새 틀을 짜야 합니다.

태고종은 석가세존의 교시를 봉체하여 역대전등조사의 혜명을 면면히 계승하여 온 한국불교의 전통종단으로서 태고보우원증국사께서 제창하신 일불승의 대법으로 정혜겸수 이사무애의 대승사상의 이념구현, 성불도생의 태고종승을 선양해 오고 있는 종단입니다. 분규를 만나면서도 선각들의 의지와 신념으로 오늘의 태고종이 존립하고 있습니다.

태고종은 비록 사설사암과 독살이 승려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할지라도 법통과 종통이 엄연하게 살아 있으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적통 전통종단입니다. 승려로서의 기본자격도 구비하지 못한 자들이 종단 고위직을 맡아서 종단을 좌지우지하면서 종단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면, 역사에 죄인이 될 것입니다.

종회에서 소납을 불신임했는데, 절차상의 하자나 본인 소명도 듣지 않는 점 등을 차치하고라도, 종회의장과 일부 의원이 본인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혐의로 검찰에 제소하여 현재 심의 중이므로 결과가 나오고 난 다음에 가부간의 결정을 해도 늦지 않을 터인데, 종회에서 그런 결정을 내려서 원로회의에 까지 상정하게 되었는데, 소납은 법원의 결과에 따라서 본인의 거취를 정할 것이라고 원로의원 스님들께 결정을 유보해주기를 요청했지만, 덕화 사미는 이를 무시하고 인준을 강행했습니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소납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검찰과 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과, 제26대 집행부를 이끌어 가야할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각오입니다. 이제 종회와 원로회의와는 더 이상의 타협이 없어졌으며, 새로 구성되는 종회와 원로회의와의 새로운 관계정립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하지만 소납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시는 종회의원 원로의원 종무원장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면서 지도편달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1만 종도와 4천 사암 주지 교임 전법사 여러분!

빠른 시일 내에 종단이 정상화될 것이며 새로운 태고종을 건설하기 위해서 조금만 참고 견디어 주시면 반드시 사필귀정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오탁악세라고 하지만, 정법과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 소납은 총무원장에 당선된 그 순간부터 종도와 종단을 위해서 멸사봉공의 신심과 원력으로 하루하루 정진해 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앞으로도 꿋꿋하게 저의 소신을 지켜나갈 것을 만천하에 서원하면서 종도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간청 드립니다.

불기 2563(2019)년 3월 21일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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