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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2019)년 05월 21일 화요일
논문: 수암스님(동방불교대학장)
논문: 수암스님(동방불교대학장)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03.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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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修庵 스님

 

 

한국 불교 태고종 中央講院 총동문회

차 례

 

 

I. 들어가는 말

 

II. 太古宗의 탄생과 現代布敎의 위기

1. 태고종의 탄생과정

2. 현대포교의 위기

 

III. 종도의 현실 파악

1. 긍정적인 면

2. 부정적인 면

 

. 태고종의 발전을 위한 미래 과제

1. 승려 능력 향상

2. 미래의 승가 역할

 

V.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과제

 

. 在家佛子의 역할

 

. 맺는말

 

한국불교에 빨간 비상 신호등이 켜졌다. 불자들의 急減低出産 高齡化, 출가자 減少, 농촌사찰의 운영난 등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하였는데도 불교계에서는 安易한 태도로 바라만 보고 있다.

어느 종교전문기자가 한 세미나에서 이런 말을 했다. “어느 스님이 산중에서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세상에 내려와 보니 온통 십자가 천지로 변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 스님들이 너무 安易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등을 돌리고 있다. 그 이유는 스님들의 행위가 俗人인 자신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열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출가자 수가 3분의 1로 급감했다. 앞으로 十年후에는, 또 지금의 3분의 1로 급감한다면, 이를 위기로 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정부 종교인구조사에 의하면 首都圈에서의 불교는 천주교에 밀려 제3위로 墜落했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불교도는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오늘날과 같은 위기 국면에서도, 여전히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反問해 볼 일이다.

특히 출가자 수의 급감현상, 기존 신도들의 고령화와 감소, 뒤를 이을 젊은 신도들의 자원 枯渴 ,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불교는 곧 신도 絶壁狀態直面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그동안의 일반적인 活動體系內容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비전과 활동을 設定해야 할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가 한국불교에게 묻는다.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과거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남을 것인지를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과거와 다른 새로운 方便을 갖추어야 한다. 산업의 변화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고,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에 태고종의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여 미래로 나아갈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 탄생과 현대포교의 위기

 

대한민국의 근·현대불교사에서 가장 큰 사건은 1954년에 일어난 所謂 佛敎淨化運動 法難이다. 이 시기에 발생한 분쟁은 표면적으로는 比丘僧帶妻僧의 분쟁으로 보이지만, 內的으로는 불교의 궁극적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現 曹溪宗宗憲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불교의 목적을 直旨人心見性成佛에 두었다. 그러나 現 太古宗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을 轉迷開悟離苦得樂에 두었다. 불교의 목적을 見性成佛에 두느냐, 拔苦與樂에 두느냐의 이러한 사상적 차이에서, 佛敎淨化運動 法難의 방향은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것이 당시 양측이 통합되지 못한 하나의 이유였다.

오늘날 한국불교는 見性成佛이라는 도그마(獨斷的信念)에 빠져서 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論者轉迷開悟 拔苦與樂을 불교의 목적으로 보는 태고종의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가야할 바른 길을 밝혀 보고자 한다.

 

    • 탄생과정

 

현재의 태고종은 上求菩提 下化衆生菩薩佛敎先驅者的使命으로 민중 속에서 傳法활동을 새로이 시작하여 전국에 3,500여개의 사찰을 개척하였고 大乘敎化宗團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은 폐지된 천하의 악법인 佛敎財産管理法에 의하여 宗名을 달리하였을 뿐이지 결코 分宗이나 倉宗이 아니다. 宗徒들은 반드시 한국불교의 정통종단이 태고종이라는 矜持를 가져야 할 것이다. 아래에 도표로 태고종의 탄생과정을 정리하였다.

고구려

372

小獸林王 2년 불교전래(공인)

통일신라

671

59

고려말기

1358

太古普愚國師께서 諸宗包攝하여 通佛敎의 전통을 수립하여 지금까지 태고보우국사의 法孫으로 한국불교는 師資相續

조선초기

1424

禪敎兩宗

조선말기

1902

단일종단의 선교양종체제

1908

圓宗성립

1910

臨濟宗성립

왜정초기

1911.6

조선불교조계종(總本山 太古寺). 朝鮮總督府는 사찰령을 제정공포하여 31본산제를 만들고 本山住持總督이 임명하고 末寺주지는 도지사가 임명하였으니 식민지 종교말살정책에 의한 것임

1921

少壯僧侶 중심 전국승려대회 개최 中央總務院 구성

1922

본산주지 중심 중앙교무원 구성

1925

재단법인 조선불교교무원 구성

1929

전국승려대회 조선불교선교양종 宗憲제정

왜정말기

1941

조선불교 선교양종단의 종명을 조계종으로 정하고 종헌제정, 본산 태고사창건(현 조계사) 單一宗團 구성

대한민국

1954

대한불교조계종 종헌제정 (理判·事判 共存)

1954.10

이승만대통령 維新발표로 불교분규발생

 

<한국불교조계종-현 태고종>:<대한불교조계종-현 조계종>

1955.6

世稱 비구승(현 조계종)이 현 종헌을 무시하고 별개의 종단을 구성하고 태고사(현 조계사)를 폭력적으로 점유

1955.6.16

20회 정기국회 대정부 결의서 채택 이승만대통령의 유시는 위헌이며 강제점거는 불법으로서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한 행위다...

1955.10

현 태고종 측에서 서울지방법원에 조계종단 구성에 대한 불법결의에 대해 무효소송제기

1956.6

위 소송 현 태고종 측 승소

1956.7

현 태고종 측에서 제기한 현 조계사 明渡假處分결정승소

1961.10

현 조계종 측 신규 종헌 무효와 현 태고종 측이 정통종단의 종전 종헌 유효 확정판결(대법원)

1962.11

박정희 정권의 주도하에 강제로 통합종단이 만들어졌으며 그 후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하여 종단 및 사찰등록실시 현 태고종 측의 종단 등록서류는 이유 없이 반려하고 선학원측의 이효봉종정명의만 등록 수리하여 소수 소장파의 庇護行政偏頗정책으로 전국의 사찰에 대한 강제점유가 본격화되는 계기를 만들었음.

1970.5.8

한국불교조계종의 종명을 변경하여 한국불교태고종을 구성. 등록. 정통의 종조와 법맥을 계승 보존하고 전통의 紅 袈裟와 무형문화재 제48丹靑과 제50梵唄保有傳承

1970.11

종래의 한국불교조계종(宗正 鞠黙潭)과 통합, 태고종 제1(8) 종정 박대륜 큰스님, 총무원장 안덕암 큰스님 취임.

현재의 태고종은 선구자적 사명으로 민중 속에서 전법활동을 새로 시작하여 전국에 3,500여개의 사찰을 개척하였고 대승교화종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니 결코 분종이나 창종이 아님.

 

종단홈페이지에서 옮겨옴.

 

    • 위기 인식

 

      • 세상에 直面

세상의 변화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工場式 器械生産이 일반화되는데 120년이 걸렸지만, 사람들의 日常을 크게 바꾸고 있는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되는데 불과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변화는 더 광범위하고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산업과 생활 전반에 관여할 것이다.

그동안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로 지적된 인간성상실에 관한 문제가, 앞으로는 기계문명에서의 인간성상실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성상실에 대응한 적극적인 포교활동이 요청되고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사회적 괴로움이 발생하는 양상이 그렇게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방식만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면, 非佛敎人乖離되는 경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 결과는 결국 敎勢의 약화로 나타날 것이다.

 

      • 반영에 미흡

불교의 역사는, 부처님을 그 시대에 따라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변화시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위대한 스승과 선배들은 法古創新의 정신으로 阿毗達磨, 般若 中觀, 唯識, 如來藏, 華嚴, 法華, 淨土, 密敎, 禪宗 등 다양한 형태의 불교를 펼쳐왔다.

지금의 위기는 佛子布敎하지 않아서 생긴 것이 아니라,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해 왔던 포교방식에다,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포교방식을 개발할 수 있다면, 위기는 오히려 기회로 전환될 것이다.

즉 불교만이 保有한 훌륭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고, 과거의 불교에서 미래의 불교로 그 위상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태고종의 불자들은 스스로 불교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것이며, 다함께 지혜를 모아 대책을 마련하고, 머리를 맞대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현실 파악

 

 

      • 상담역할

큰절은 관료적이고 권위적이지만 바로 이웃에 있는 작은 태고종 사찰은 마치 종갓집(宗家) 같다. 수시로 찾아가 가정문제, 경제문제, 冠婚喪祭, 精神的苦痛 등을 털어 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주민과 哀歡을 같이하면서 佛敎弘布가 가능할 것이다.

 

      • 신뢰관계 돈독

태고종 스님들은 사찰이 平生職이므로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또한 승려의 子弟도 지역주민들의 아이들과 함께 같은 학교에 다닌다. 그래서 이웃사이에 오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태고종 사찰은 부담 없이 찾아 갈 수 있고 스님과 나란히 앉아 공양도 하며 끈끈한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으며, 생활 속에서 스님으로부터 부처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 願力

대중 속에 뛰어들어 더불어 살면서 교화하는 것이다. 승려가 결혼하고 대중 속에 살며 생활하므로, 대중의 根機를 쉽게 알 수 있고, 교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불교를 위한 불교가 아닌 중생을 위한 불교를 실천하려는 大衆敎化願力을 가져야한다. 이 같은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태고종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 부재

우린 종단에 출가하는 예비스님들의 평균나이가 4·50대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늦게 출가하신 스님들에게 수행정진이 부족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일반적인 수준에도 못 미치는 스님들이 있다. 또한 修行精進을 하기 위해 출가한다기보다는, 직업으로 생각하여 출가하는 스님들이 量産되고 있는 실정이다.

 

      • 缺如

우리 종단의 사찰은 대부분이 私設寺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조직적 특성 때문에 종단을 생각하기에 앞서 내 사찰, 信徒만 우선하여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다. 이렇게 종단관이 없다보니 法會 참석, 分擔金 납부, 연수교육 참석 등 종단활동에 부정적 사고를 갖기도 한다.

 

      •  

승려는 지도자이며 公人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갖추어야할 소양이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일반상식 신도를 교화하는데 필요한 불교의 전문지식 시사, 문화, 종교, 사회, 경제문제 등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사회규범이나 도덕적으로 자기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며, 대중의 龜鑑이 되는 知性良識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도자적 자질과 자세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종단의 체계적인 승가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 무관심

우리 종단의 사찰 대부분은 돈이 많이 드는 어린이·청소년 교화사업은 等閑視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종교인이 할 수 있는 사회복지 사업으로 양로원, 요양원, 고아원, 장애인보호,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無緣故患者, 罹災民救護 多文化가정 등에도 소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이를 장기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일반사회에 복지가 잘되면 종교단체를 찾는 사람이 감소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복지사업에 관심을 가져 복지시설을 사찰로 옮겨와야 될 것이다. 복지사업을 하고 싶어도 종단의 행정적 지원이 全無하다.

 

      • 추락

우리 태고종은 조계종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의 兩大山脈이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우리 종단은 私設寺庵이 중심이 되어 종단은 協議體 역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종단에는 拘束力이 없어 자발적인 참여만을 기대할 뿐이며, 설령 宗徒가 협조하지 않아도 제재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 따라서 조직이 약화되고 재정이 빈약하여 교계와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가난한 종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 종단의 序列順位新生後發宗團에게까지 밀리고 있다.

 

  • 발전을 위한 미래과제

 

    • 능력 향상

 

      • 능력

기도는 우리 스님들이 갖추어야 할 큰 덕목이다. 祈禱功德이 쌓이면 마음이 넓어지고 급한 性味도 침착해지고 행동도 重厚해지고 자세도 의젓해지며 큰사람의 眞面目이 스스로 드러난다. 이런 스님 앞에서는 사기(邪氣)나 악기(惡氣)가 여지없이 녹아 없어지고, 영세한 사찰도 불같이 일어나 큰 도량으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열심히 기도하여 부처님의 加被를 입어 법력을 갖추어야 한다.

 

      • 능력

설교란 信徒들의 감동을 몰고 와야 한다. 제 아무리 靑山流水와 같은 설교를 한다고 할지라도, 스님의 행동이 설교를 따르지 못한다면, 그 설교에 감복할 신도는 아무도 없다. 言行一致가 될 때 설교의 감동은 파도처럼 밀려오고, 완강한 중생들의 業障이 눈 녹듯이 녹아 없어진다. 완벽한 설교준비,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法會運營이야말로 迷惑한 인간들의 肺腑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열쇠인 것이다.

 

      • 능력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하여 종교에 귀의한다. 따라서 그들의 하소연을 진지하게 들어주어야 한다. 그런 然後에 조용하게 그들의 험난한 人生航路에 방향을 잡아주면 된다. 그윽한 미소와 따뜻한 연민의 정으로 사람들의 손을 꼬옥 잡아주어야 한다.

 

      • 능력

사회는 우리 삶의 터전이므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약 물고기를 키우는 사람이 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없다면 물고기의 생존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스님들은 사찰 내에서도 할일이 많지만 외부에서도 할일을 찾아야한다. 스님은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

 

    • 승가 역할

 

      •  

사찰을 개방하여 일반인들이 조용히 쉴 수 있는 장소의 제공도 현대인들에게 대단히 요망되는 사항이다. 미래사회가 과학화, 기계화, 자동화, 자본주의화 될수록 인간은 소외감을 느낄 것이고 따라서 종교적인 歸依機能이 더욱 要望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는 대형화된 큰 사원보다는 작은 단위의 사찰로 가정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사원을 원할 것이다.

종교적인 집회도 대형보다는 소수집회나 법회를 원할 것이다. 설법도 대중을 향한 설법보다 개별상담이 활기를 띨 것이다. 단기 출가 코스 또는 좌선 등이나 기도, 참회, 명상, 수련, 힐링, 템플스테이, 상조업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미래의 사찰은 서비스 기능이 위주가 될 것이다.

 

      •  

불교 통과의례로는 誕生告佛式, 성인식, 결혼식, 장례식, 祭禮式(祭祀)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를 간소화하고 한글화하여 通過儀禮를 통하여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찰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해 주어야하며 불교문화 중심으로 山寺음악, 산사영화제, 寫眞公報展, 청소년 白日場, 寫生대회 등 여러 가지 불교문화 축제를 열어 자연 속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찰법회도 음력 위주의 법회에서 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양력 위주의 법회로 바꾸도록 한다.

 

      •  

스님들이 사회를 외면하면, 사회도 스님들을 외면할 것이다. 국가차원의 복지사회가 정착되면 祈福 불교의 역할은 별로 할 일이 없을 것이다. 哀慶事 등의 儀式執行이 수입의 전부일 것이다. 이러한 葬禮문화, 葬墓시설 등 복지시설을 사찰로 끌어들여야 한다. 또한 미래에는 집에서 지내는 제사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며, 合同祭祀(度齋)와 같은 형식을 통해 사찰이 그 역할을 대행하게 될 것이다.

 

      •  

각 단위 사찰에서의 신도 교육활성화를 위해 기초적인 불교교양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엄격한 학사관리, 짜임새 있는 교육, 헌신적인 봉사가 불교대학의 성공 비결이다.

그러나 우리의 信徒敎育實情은 어떠한가?

첫째, 법회 日子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둘째, 법회의 내용이 현대인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측면이 많다.

셋째, 전통 법회의 핵심인 설법이 신도들에게 감화를 주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법회의 일정을 조정하고, 법회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님과 신도들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포교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양성

앞으로 미래사회는 종교를 직업수단으로 이용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승려자질 문제가 사회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스님들은 念佛이나 이나 敎學이나 奉仕 등 무언가 하나씩 전공이 있어야 한다. 스님들이 전공이 없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게 된다. 제도적으로 공부하고 봉사하는 스님들이 우대받도록 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종단에서는 사회봉사단체 등을 운영하고자 하는 종도들에게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변화에 대응하는 과제

 

      • 사회

최근 불교인구의 급감현상은, 노인세대라고 예외는 아니다.

같은 시기 가톨릭은 노인신자가 2배 증가했다고 하는데, 이는 불교신자가 유입된 것이며, 더구나 施設 쪽에서는 집단으로 改宗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불자환자들이 죽음 앞에서 자기종교를 상실한 채 뜻도 모를 세례를 받고 떠나고 있는가? 원래 노인종교인은 불교가 가장 많았는데 정작 우리 불교에서는 노인을 위한 시설이나 정책은 없는 현실이다. 땅이 많은 시골 사찰에서는 따로 處所를 마련하여 노인들이 자연과 더불어 텃밭을 가꾸고 산책하고 기도하고 공부하며 지역보건소와 협력하여 건강을 점검해주고,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 사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이다. 아이를 낳아서 기를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낙태를 선택하겠지만 뱃속의 아이를 죽이는 낙태는 어른들에게도 신체와 정신에 큰 상처로 남는다. 자신들이 키우지는 못하더라도 아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면 낙태보다는 출산을 선택할 경우가 상당수 있을 것이다. 사찰에서 미혼모 보호시설 및 아동 보호시설 등 법인을 설립하여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린이-청소년-청년으로 이어지는 불교취약세대의 포교에 主導的으로 대응해야 한다.

 

  • 역할

 

      • 지키기

三歸五戒는 불교에 입문하는 중요한 요건이다. 불자가 되는 첫걸음이요. 평생 지켜야할 기본계율이다.

삼귀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오계는 산 생명 해치지 않기(불살생) 남에게 손해 끼치지 않기(불투도)

성폭력, 성추행하지 않기(불사음) 욕설과 거짓말하지 않기(불망어)

취하도록 술 마시지 않기(불음주) 등이다.

 

이상과 같이 불자의 기본계율인 삼귀오계를 잘 지키고 누구나 佛名을 받아서 서로 불명을 불러야 신심이 돈독해질 것이다. 더군다나 불자는 신도로 남기보다 수행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학과 수행을 함께해야한다. 교학으로 이치를 알고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불교의 미래는 밝다.

 

      • 신도조직 활용

재가불자는 단순한 교화의 대상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며, 대중의 괴로움과 괴로움을 産出하는 사회적 구조를 고치는데 앞장서야 한다. 승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그것이 늘어날 희망도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재가불자의 역할은 나날이 커져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신도회를 활성화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文化祝慰靈齋 山神齋 龍王齋 등 불교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先占하고 그것들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하다보면 보다 더 신뢰가 쌓일 것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가 될 때, 지역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불교국가에서 온 불자 이주민을 위한 쉼터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불자 이주민들이 갈 곳이 없다. 이것을 모른 체하고 放任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거의 3D業種에 종사하고 있다. 외국 불자들에게 법회를 열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이다.

 

      • 일거리 소개

불자들 간에 윈-윈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소개해야 한다. 불자들 중에 전문적인 직업과 전공을 가지고 있거나 자영업을 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일거리를 중개해 주는 것이다. 불자들끼리 사업이나 직장 또는 가정사에 도움을 주거나 받거나 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불자는 고마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불자들이 더욱 돈독하게 될 것이다.

  •  

 

沈滯一路를 걷고 있는 한국불교태고종의 미래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 불교는 불자감소, 저 출산, 고령화 사회, 출가자 급감에 대한 특별하고 장기적인 포교대책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드는데, 맹목적인 신앙심만으로 불교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불교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의 욕구는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불교계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현재 한국불교가 총체적 위기 상황임을 냉철이 인식하고, 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오늘 발제자는 이 글에서 우리종단에 대하여 전부 다루지 못하고 결국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아 부끄럽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원론적인 것에 그치고 있을 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는 미흡했으며, 현실성이 떨어진 말장난에 불과했다.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무에 가위를 대듯이 태고종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이 곱게 가위질을 해주시길 바란다.

한국불교 태고종의 미래가 위기상황임을 강조하다 보니 글이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현실을 무겁게 보는 것은 새롭게 일어나기 위해서이다. 여기 계시는 스님들은 종단을 第一線에서 이끌어 가는 엘리트(elite) 스님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 다양한 토론을 통해 태고종 혁신의 방향에 대한 견해를 통일하고, 그 방향에 따른 다양한 宗策과 과제를 앞장서서 제시하고 챙겨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태고종의 지도자인 여러 스님들의 혁신적인 원력을 기대하며 발제를 마친다.

 

 

초 록

 

한국정부에서 10년에 한번 발표하는 통계청의 종교인구현황에 따르면 10년 사이에 300만의 佛子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참으로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 없다. 出家者가 줄어들고 在家佛子가 줄어들고 불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불교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의 위기는 이제부터 포교를 잘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차원의 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에 한국불교태고종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하고자 한다.

한국불교 太古宗1954년도에 일어난 법난과 佛敎財産管理法으로 인하여 大伽藍을 모두 빼앗기고 私設寺庵만으로 한국불교의 전통성과 정통성을 지키기 위하여 宗名을 바꾼 宗團이다.

現 曹溪宗宗憲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불교의 목적을 直旨人心見性成佛에 두었다. 그러나 現 太古宗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을 轉迷開悟離苦得樂에 두었다. 불교의 목적을 見性成佛에 두느냐, 拔苦與樂에 두느냐의 이러한 사상적 차이에서, 佛敎淨化運動 法難의 방향은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것이 당시 양측(太古宗, 曹溪宗)이 통합되지 못한 하나의 큰 이유였다.

이렇게 탄생한 태고종은 構成私設寺庵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協議體 역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조직이 약화되고 재정이 빈약하여 교계와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가난한 종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종단에서는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 轉迷開悟離苦得樂에 기초를 두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학수행 인재양성 포교능력 향상에 매진하여 오늘날 태고종의 위상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세상의 변화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불교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의 욕구는 다양해지기 때문에 이제 맹목적인 신앙심만으로 불교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되었다. 불교계가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금번 한국불교태고종 中央僧伽講院 총동문회와 대만의 불광산사와 공동주최로 제2회 국제학술세미나 現代佛敎布敎方法이란 타이틀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

대만은 1980년대 80만 명에 불과하던 신도수를 10년 만에 500만 명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저력을 많은 학자들이 말하기를 대만불교는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 간다.” “대만불교는 불교의 르네상스이다.”라고 한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을 하나 예를 든다면 한국은 祈福佛敎를 멀리하라 하면서도 동시에 기복을 부추겨야 사찰재정이 넉넉해지는 모순에 반하여 대만은 불교사상에 입각한 자발적 성금을 이끌어 냄으로 불사가 이루어진다.

이번 기회에 불광산사를 견문하여 그들의 성장배경 교학실천 일상수행 사찰경영 신도관리 등을 천천히 관찰하여야 한다. 이를 통하여 태고종 종도가 무엇을 지향하고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를 많이 공부하여야 할 것이다.

 

 

參考文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