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은 학문과 지혜와 수행력을 이 시대에 회향하는"

중앙승가강원장 탄해스님이 식사를 하고 있다.
중앙승가강원장 탄해스님이 식사를 하고 있다.

반갑습니다.

오늘 명예로운 졸업을 하시는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강의를 하여주신 강주스님을 비롯한 강사스님 오늘 졸업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신 은.법사스님 그리고 가족 친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그동안의 배움과 구도라는 심우를 갈무리하여 반본환원의 자리에 다시 서 있습니다. 처음 출발했던 초심의 자리에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원점의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l 그래서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란 말이 여기에 기인한다고 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우리 종단의 훌륭한 동량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학문과 지혜와 수행력을 이 시대에 회향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수행자가 되실 것을 당부 드리며 아울러 종단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우대한다는 차원의 등용문을 마련하여 그 재능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도와 애정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불자들의 급격한 감소와 노령화 출가자들의 감소로 인한 위기의 상황에 오늘 졸업생들의 역할은 참으로 값지고 중요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늘 계정혜 삼학을 닦는 수행자로 존경과 신뢰를 받는 사표가 되어 주시길 바라며 인사에 가름합니다.

탄해 <중앙승가 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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