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천사 박점순 교임 추진위원장 서울 노원구 월계동 뒷산인 초안산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월계2동 월계고등학교 옆 비석거리공원에서 월계1,2,3동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하고 김성훈 구청장, 현병경 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월계 1,2,3동 주민자치위원장들, 동장들, 그리고 문화축제추진위원장 박점순(월계동 향천사)교임이 주관하여 진행한 초안산문화축제가 10월 23일 원만히 성료되었다.서울시의 문화축제 예산을 지원받아 2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근 30여 년 째 이 마을(옛 이름 안골)을 지키며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박점순 교임이 지경주민들과 함께 조상을 섬기는 좋은 모범을 후손들에게 보이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이다. 월계2동과 1동 및 3동 주민들의 마을 뒷산인 초안산은 예부터 공주와 내시의 사랑과 애혼이 깃든 유적으로 유명한 곳이다.이날 오후 1시부터 박점순 위원장이 직접 주관해서 초안산 산신제를 지내고 오후 2시부터는 무불, 대원, 호산스님 등 영산재보존회 전수조교스님들의 집전으로 초안산에 깃들어 있는 공주마마와 내시 그리고 무연고 영가를 위령 천도하는 천도재를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이며 유네스코등재 문화재인 영산재형식으로 진행해 여법하게 봉행했다.이날 천도재는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이 해설법문을 진행하여 의미를 더했고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가 직접 단에 올라 잔을 올려 감동을 더했다.오후 3시부터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연극회원들이 공주와 내시의 사랑을 그린 연극를 시연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서 유명가수들이 출연하여 주민 위안잔치를 벌여 흥미를 더했다.초안산문화축제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올해로 끝나지만 김성훈 노원구청장과 현병경의원 등은 초안산문화축제를 보다 더 특색있는 노원구의 문화축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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