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1월 10일 오후 3시 태고종 경남종무원을 방문, 경남종무원사무실에서 열린 태고불교문화원 임시총회에 참석하여 격려의 말씀을 했다. 종단종무방침 설명회는 차후 경남종무원과 협의한 후에 주지총회에서 공식적으로 할 예정이다.
경남종무원에서 태고불교문화원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1월 10일 오후 3시 태고종 경남종무원을 방문, 경남종무원사무실에서 열린 태고불교문화원 임시총회에 참석하여 격려의 말씀을 했다. 종단종무방침 설명회는 차후 경남종무원과 협의한 후에 주지총회에서 공식적으로 할 예정이다.

<태고불교문화원 임시총회  총무원장스님 격려사>

 기해년을 맞이해서 경남교구 종무원장스님을 비롯해서 교구 산하 주지 교임 전법사 여러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기를 불전에 기원 드립니다.
 오늘 오전에는 본종의 총본산이며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에서 종정예하친견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종정예하는 태고종의 법통과 종통을 계승하는 상징적 표상입니다. 작년에는 종단 고위직에 있는 분이 불경을 자행하는 경거망동이 있어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공개적인 참회나 사과 한마디가 없습니다. 
 저는 오늘 선암사에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했습니다. “본종 종헌 제23조에는 ‘종정은 본종 종풍거양의 표상으로서 종통을 계승하며 종단의 신성과 존엄의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1천 7백년 한국불교사에서 우리 승가는 태고종풍을 거양하고 태고보우원증국사로부터 면면히 계승되는 태고법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륜 묵담 덕암 보성 백암 종정예하의 종통을 계승하신 분이 바로 혜초 종정예하이십니다. 우리 종단의 표상이요 상징이신 종정예하께 감히 누가 되는 일이 없기를 우리 1만 태고종도는 다짐하면서 각오를 새로이 합시다.”라고 종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종단의 존립은 종지종풍선양과 법통과 종통을 보존하면서 계계승승해가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경남교구 종무원은 우리 종단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적인 중추적인  종무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고종 창종 이전부터 부산.경남 사원연합회 시절부터 역사와 전통이 있고, 창조이후에도 사실상 부산.경남 종무원은 태고종을 떠받쳤던 종무원이었습니다.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만, 경남 종무원을 이끌었던 철화 영계 큰 스님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존경하는 경남교구종무원 종도여러분!
이제 우리 태고종은 과거의 누습과 타성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태고종을 건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누가 총무원장이 되고 종회의장이 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제는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에 어떤 변화가 오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종단의 공찰이 사유화되고, 태고종이라는 이름을 마음대로 빼고 재단법인을 설립해도 방관하는 이런 풍토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종단과 경남종무원에도 새로운 서광이 비치고 화합과 상생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정진합시다.

                       불기 2563(2019)년 1월 10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법승=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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