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빠모(Tenzin Palmo) 비구니스님 샤카디타 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금륜사 본각스님 주석사찰에서 특별법문

금륜사에서 빠모스님을 배웅하며
금륜사에서 법문하는 텐진빠모 비구니스님
차담
찻자리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금륜사에서 빠모스님을 배웅하며
​ 금륜사에서 법문후  빠모스님을 배웅하며

세계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사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텐진 빠모(Tenzin Palmo) 비구니 큰 스님은 세계불교여성협회 한국지부인 샤카디타 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잠시의 휴식도 없이 일산 금륜사(주지본각스님)에서 특별법회를 가졌다.

텐진 빠모 스님은 영국 출신으로 20세에 인도로 건너가 캄뚤 린포체(Khamtrul Rinpoche)에게 배우고 12년간 수행 후에 히말라야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다시 12년간 독거 수행으로 스승의 조언에 장좌불와로 용맹 정진하였다.

스님은 특별법문에서“우리가 육바라밀을 오해해서 안되는부분이 있다. 화가 올라올 때 꾹누르는 것은 바라밀이 아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일이 잘못되었을때 받아들여야지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결코 바라밀은 아니다. 우리가 인내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해야한다. 억압하고 누르고가 인내가 아니다.”면서 스님은 "예를 들면 폭력적이지 않으면서 화가나게 하는 분이있다. 생각해 보면 동료나 바로 옆에 있는 분 일수도 있다. 물론 그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할때 화가나겠지만 화가 나거나 분개 분출되는걸 느낄때 이것이 바로 우리 인내심을 바라볼수 있는 길인데 그 누가 우리를 짜증나게 하지 않는다면 인내심을 기를수 있겠는가? 이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 수행을 도와주는 선생님이구나 생각해야 한다." 며 올바른 판단의 육바라밀을 행할 것을 당부했다.

올 6월호주에서 세계불교여성협회 샤카디타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텐진 빠모 스님은 달라이라마 성하가 지정한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티벳에 비구니 승단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비구니승단이 없는 국가의 비구니스님들에게 합동으로 수계를 주자는 세계비구니계단(戒壇) 설립 운동을 벌이고 있다.

비구니 승단을 향해 강한 수행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스님은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협회 호주대회를 앞두고 많은 여성불자와 비구니 스님들이 참여해 참불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염원한다.

글. 사진: 성지(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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