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포교, 스님이 직접 배달...

반야사 법회 모습
반야사 법회 모습
법문하는 반야사 주지 혜담스님
법문하는 반야사 주지 혜담스님
인천에서 팥죽을 나누며 보살피고 있는 반야사 스님들.
인천에서 팥죽을 나누며 보살피고 있는 반야사 스님들.

불기2562년 12월 22일 토요일 한국불교태고종 반야사(주지 혜담스님)에서 동짓날 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올 해의 마지막 법회에서 주지스님은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새로운 해를 잘 맞이하는 의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법회를 마친 스님은 점심공양을 뒤로하고 한 짐 크게 지고 발길을 재촉했다.

사찰 창건 시부터 지역 이웃들에게 팥죽을 배달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전에는 파출소나 관공서에도 나누었지만 요즘은 노인정과 이웃들에게만 나누고 있다고 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법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멀리는 인천이나 고양시 일산까지도 스님이 직접 운전을 하고 찾아가 드리고 있다고 한다.

선대 때부터 같이 한 신도들이나 이웃들에게 소소한 것이라도 나누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혔다는 스님은 힘이 있는 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대중들에게 많이 나누고자 한다며 멋쩍은 웃음으로 화답한다.

법승<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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