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탄신 709주년 기념 “종단 정체성 제고”태고보우국사 탄신 709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출간된 ‘석옥 ․ 태고 평전’ 출판기념법회가 7월 26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3층 법륜사 대법당에서 (사)대륜불교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여법하게 봉행됐다. 출판기념법회에는 원로회의 부의장 덕화스님, 혜종스님, 원로의원 혜암스님, 총무원장 인공스님, 전 총무원장 운산스님, 교육원장 보경스님, 행정부원장 청봉스님, 교무부원장 법현스님, 종무조정실장 청광스님, 교류협력실장 능해스님, 규정부장 구산스님, 경기북부종무원장 혜각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담스님, 경기중부종무원장 서암스님, 중앙사정위원 혜성스님, 신도회 명예회장 김철회 박사, 불교춘추사 최석환 대표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석옥 태고 두 분의 조사를 청하는 행정부원장 청봉스님의 설선의(設禪儀) 봉독과, 대륜불교문화연구원장 대은스님의 경과보고부터 시작됐다. 이어 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무공스님은 ‘석옥 ․ 태고 평전’을 불단에 봉정하고, 이어 총무원장 인공스님에게 증정했다. 이사장 무공스님은 인사말에서 “석옥 태고 두 조사의 위대한 정신은 우리의 귀감이 되고 근본적 가르침이기 때문에 15년간 연구조사한 다양한 자료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게 됐다”며 “태고종도 및 문손들의 구심점은 부처님과 함께 태고보우 선사이기 때문에 태고 보우 종조의 종지 종풍을 연구 수행정진하여 동체대비심으로 원융화합하며 종단발전과 불교중흥은 물론 나아가 정토구현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격려사에서 “제종포괄의 통합불사를 실현하신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과 행적을 기리고 널리 선양하며, 태고종도로서의 자긍심을 크게 고양하기 위해 오늘 석옥 ․ 태고평전이 발간됐다”며 “이번에 발간되는 평전은 시대적 화두인 소통과 화합을 우리 시대에 실현하고 원융정신 구현과 불교사적인 귀한 자료로 평가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스님은 또한 “석옥 태고평전 발간으로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정신이 불교계와 사회에 크게 진작되고 불교발전과 전법도생의 큰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로회의 부의장 혜종스님은 축사에서 “종파난립으로 한국불교가 혼란스런 상황에서 종단 정체성 확립을 위해 평전이 발간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태고국사의 이념과 정신을 따라 종지종풍이 바로 세워 태고종의 정체성을 확립하자”고 당부했다.동국대 서윤길 명예교수는 출판평론에서 “단체가 유지발전하려면 내적, 외적인 자기정립이 필요한데 이번 평전발간은 종지, 법통, 법맥을 우뚝 세워 태고종의 내적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불교춘추사 최석환 대표가 발로 뛰며 자료를 모아 대륜불교문화연구원 태고사상 제6집으로 편저한 ‘석옥 ․ 태고 평전’은 태고스님의 발자취와 구법의 길, 태고스님에게 불조의 심인을 전해준 조사 석옥과의 만남, 원융불교의 실천, 태고와 석옥의 어록, 탑비명, 구법논문 등 태고와 석옥에 대해 연구조사한 세밀한 내용을 400여 쪽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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