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중앙승가강원 동문회, 대만 불광산사에서

불광산사 주지스님께서 환영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국제학술세미나에 참가한 대만 불광산사 스님들과 한국스님들이 세미나 전에 예불을 올리고 있다.

본종 중앙승가강원 동문회(회장 탄해스님, 총무원 종무위원)와 대만 불광산사 공동 주최로 지난 11월 27일 불광산사에서 수암스님 문도와 강원 동문스님, 재가 불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불교의 포교방법’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탄해 스님은 “우리나라는 저 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저 출산 고령화 시대를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중앙승가강원 동문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만 불광산사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저 출산 고령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위한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는 동방불교대학장 수암스님이 ‘현대불교의 포교방법’이란 주제 발표를 했으며, 불광산사 혜호스님은 “대만은 50년 전 만해도 불교신자가 겨우 1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2백 만 명”이라고 소개했다. 수암스님은 “현대불교의 포교방법이란 주제로 저 출산 고령화 시대에 태고종도들이 각 지역 사암에서 이웃 간의 소통, 지역 간의 소통, 종교 간의 소통"을 강조하고, “불교의례로 탄생의식, 성인식, 결혼식, 장례식 등을 간소화하게 하고, 사회복지, 다문화가정, 영농조합, 지역사회의 참여와 전통문화를 많은 사람들에 보급하고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특히 태고종 스님들이 정치, 경재, 문화, 예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자기 지역에서 도덕적으로 모법을 보일 때 태고종의 궁극적 목표인 전미개오 이고득락을 실현할 것”이라고 논문에서 강조했다.

강원1기 청암스님은 논평에서 “현대의 저 출산 고령화 시대에 스님들이 이웃 간의 소통, 지역 간의 소통, 종교 간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 스님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적으로 지역의 관변단체 일반단체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교의 미래는 어둡다”고 하면서, “어느 종단이든 스님들이 출가하여 수계를 받고 강원과 선방을 다닐 때는 일체중생을 다 건지겠다고 천둥과 뇌성벽력을 요란하게 치는데 현실은 안일하게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불광산사 성운대사 시자인이면서 세미나담당 혜호스님이 태고종 중앙강원과 앞으로 교육 포교 불교전통문화 인적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기를 희망, 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 불광산사에서는 성운대사 시자스님으로 세미나 담당 혜호스님의 안내로 아침 예불을 불광사 대법당에서 모시면서 차담을 같이 했으며 불광산사 한국지부 주지스님 안내로 불광산사와 중대산사와 자원사를 순례하고 4박5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했다.

대만 불광산사= 송운<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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