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서사주지로 임명받은 월해스님(전행정부원장).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12월 6일 월해스님을 봉서사(총무원직할사찰)주지로 임명했다. 총무원은 사고사찰인 봉서사를 12월 5일 총무원직할사찰로 지정공고하고 6일 봉서사 주지를 역임한 월해스님을 봉서사 신임 주지로 발령했다. 운산 전 총무원장 집행부 때, 당시 사고사찰이었던 봉서사주지로 파견된 월해스님은 조계종과의 재판에서 승소한 후, 총무원으로부터 종신 주지에 임명되어 중창불사와 가람수호 등을 해왔으나 도산 전 총무원장은 정당한 사유도 없이 무단 급습하여 연수스님을 주지로 임명하고 월해스님을 해임시켰다. 이미 총무원에서 재판에 승소하고 가람수호의 공적을 인정하여 종신주지로 임명한 운산 전 총무원장 집행부의 결정을 뒤엎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법안스님 상좌 연수스님을 낙하산으로 주지발령을 했다. 주지발령 배후에는 도산 전 총무원장, 법안스님과 당시 전북교구 종무원장 도광스님의 야합에 따른 산물이었다. 봉서사는 현재 수억 원의 빚더미에 올라 있으며 연수스님은 주지로 강제 입주하면서 봉서사 부채를 책임진다고 약속해 놓고 현재까지 단돈 1원도 갚지 않고 있다. 봉서사 공사를 했던 업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총무원에 빚 독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총무원 집행부는 봉서사에 대한 본래 연고권이 있는 월해스님이 주지를 맡아야 부채를 해결하고 봉서사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방침아래, 월해스님을 주지로 임명.발령했다. 이에 전북교구는 봉서사가 전북에 소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반발하고 있으나, 종무행정상 봉서사는 총무원직할 사찰이며, 처음부터 전북 종무원에서는 봉서사가 재판이나 가람 중창 수호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총무원에서 부채해결을 위한 조건으로 위탁을 의뢰했었으나 아무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전북교구산하라고 하는 주장과 봉서사 수호결의대회를 하는 등, 행정적으로 맞지 않는 엇박자 행보를 하고 있다.

<총무부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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