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부장 법도스님, 총무원장스님 대신 법운 종무원장 스님께

종무원장 임명장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대신해서 총무원 교무부장 법도스님이 종무원장 임명장을 법운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법운 스님은 지난 12월 5일 실시된 종무원장 선거에서 15:1로 당선된 바 있다.

대구경북종무원은 12월 7일 오후 5시 대구시 남구 대명동 소재 관음사(주지 법운 스님)에서 대구 경북 통합 3대 종무원장에 선출된 법운스님에게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대신하여 총무뭔 교무부장 법도스님이 종무원장 임명장을 전달,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여법하게 신임 종무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7일은 음력으로 동짓달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이지만, 법회를 마치고 참석했으며 사무국장 진일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총무원장 임명장 전달, 신임종무원장 법운스님의 인사말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종무원장 법운스님은 임명장을 전달받고 인사말씀에서 " 부덕한 소납을 종무원장으로 선출해준 종회의원스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대구 경북교구 산하 주지스님들과 종도들이 화합하여 대구 경북 종무원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신임 종무원장스님은 " 전임 종무원 집행부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서 종무원을 안정시키겠으며, 전임원장 자운스님과도 원만한 타결을 위해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번 신임 종무원장스님에게 임명장전달식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2월 5일 종무원장 선출을 위한 지방종회(의장: 혜석스님)를 종무원사 앞마당에서 개최하고 의원 21명중 16명이 출석하여 단독 입후보한 법운(임정호)스님이 15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구 경북교구는 지방종회(종회의장:해석)에서 지난 11월 9일 오후 2시 종무원사에서 종회의원 21명 중 19명이 출석, 종회를 개최하고 종무원장 도법스님을 종무원장 직무유기 및 월권을 사유로 불신임(탄핵)을 종회의원 21명중 19명 출석 찬성 15명 반대 4명으로 가결되어, 도법스님은 대구 경북 종무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도법스님의 종무원장 불신임은 직무유기 및 월권으로 첫째 총무원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규정부에 제소한 건으로, 정당한 사유가 되지 않음에도 부화뇌동하여 지방교구 종도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총무원장을 제소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며, 둘째는 낙동강 살리기 행사 건으로, 종회나 종도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종무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여 행사를 했으며, 종무원을 위한 행사가 아닌 개인 단체 명의로 행사를 하고, 종무원행사인 것처럼 행사를 한 것은 종무원장의 월권이며, 셋째는 교구산하 주지총회에서 종무집행에 관한 질의에 종무원장으로서 당연히 답변을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폭언을 하는 등, 답변을 거부하면서 종도들을 무시한 건 등으로 탄핵 된 바 있다.

신임 종무원장 법운 스님은 빠른 시일 내에 종무원 집행부를 구성하고 종무원사를 접수하여 정상적인 업무를 보고 종무원장 취임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경북종무원 자료 및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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