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 종정예하 “군생들에게 이익을 주는 종무원이 되기를”

혜초종정예하께서는 법어를 마친 다음, 신임 종무원장 원각스님에게 ‘홍법이생 보리원성’이란 글귀를 선물하면서, ‘군생들에게 이익을 주는 법을 널리 펴고 한편으로는 보리(깨달음)를 이루어 성불하라‘ 는 붓글씨를 펼쳐 보이고 있다.
혜초종정예하께서는 법어를 마친 다음, 신임 종무원장 원각스님에게 ‘홍법이생 보리원성’이란 글귀를 선물하면서, ‘군생들에게 이익을 주는 법을 널리 펴고 한편으로는 보리(깨달음)를 이루어 성불하라‘ 는 붓글씨를 펼쳐 보이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제21대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다음, 임명장을 함께 들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제21대 대전교구 종무원 부언장장 성오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다음, 임명장을 함께 들고 있다.
태고종 대전교구 제21대 종무원장 원각스님 취임식에 참석한 혜초 종정예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과 종단간부, 대전교구 소속 사찰주지스님과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이 취임식을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
대전교구 제21대 원각스님 종무원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하여 동참한 사부대중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태고종 대전교구 제21대 종무원장 원각스님 취임식이 11월 27일 대전광역시 선 샤인 호텔에서 혜초 종정예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스님,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 종단 대덕중진스님 등 3백 여 사부대중이 동참한가운데 개최됐다. 신임 종무원장 원각스님은 “교구 정상화와 종도화합 종무원사 건립을 임기 내에 이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은 성오 부원장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 경과보고, 종무원장 약력소개, 임명장수여, 종무원장 취임사, 종정에하 법어, 총무원장 격려사, 축사, 화환 증정, 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여법하게 진행됐다.

제21대 종무원장으로 취임하는 원각스님은 “그동안의 불협화음을 잠재우고 종도화합으로 대전교구를 정상화하고 종도화합으로 종무원사를 건립하여 대전교구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 제21대 대전교구 신임 종무원장으로 취임하시는 원각스님을 비롯해서 부원장스님과 교구 간부스님들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면서 “사고교구였던 대전교구를 안정화시켜 정상적인 교구종무원으로 자리 잡도록 협력하여주신 대전교구 종무원 산하 주지스님들께도 총무원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리며, 축하하기 위해서 원근 각 지역에서 참석하신 교계의 원로 대덕 큰 스님들과 종단내외의 내빈과 지역관내 기관장님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께 항상 불보살님의 가피가 두루 하시기를 기원 드린다.”고 격려사를 했다.

 

<종무원장 취임사>

오늘 소납의 대전교구 제21대 종무원장 취임식에 참석하신 사부대중께 우선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종무에 바쁘심에도 참석하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총무원장스님께서는 대전교구 정상화에 각별한 배려와 종무지도로 오늘 종무원장 취임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종단의 원로대덕큰스님들과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스님을 비롯한 대전관내 기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태고종 대전교구소속 사찰주지스님들의 협력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의 종무원장 취임을 위해서 참석한 신도님들을 비롯한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리면서 무량한 복덕이 구족하시길 삼보 전에 축원 드립니다.

모든 면에서 역량이 부족한 소납이 종무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맡았으면 최선을 다해서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해서 한번 일을 해보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동안 대전교구가 소속 사찰 다수에 의해서 민주적으로 움직여지지를 못한 것은 사실이고 이러다보니 교구조직이나 활동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민주적인 직선제로 소납을 종무원장으로 선출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면서, 저 또한 보답해야하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봅니다. 저는 대전교구의 비전을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린다면, 첫째는 대전교구산하 소속 사찰종도의 화합이고 두 번째는 종무원사 건립이라고 봅니다. 제 임기 내에 종도화합에 의한 교구조직과 운영의 정상화를 이룩하고 종무집행과 전법포교 활동의 기지라고 할 수 있는 종무원사를 건립하는 정도의 목표만 달성해도 저의 소임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종무원장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공사다망하심에도 원근각지에서 불편함을 마다하자 않고 참석해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불기 2562(2018)년 11월 27일

한국불교태고종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 각 합장

 

<총무원장 격려사>

오늘 제21대 대전교구 신임 종무원장으로 취임하시는 원각스님을 비롯해서 부원장스님과 교구 간부스님들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사고교구였던 대전교구를 안정화시켜 정상적인 교구종무원으로 자리 잡도록 협력하여주신 대전교구 종무원 산하 주지스님들께도 총무원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축하하기 위해서 원근 각 지역에서 참석하신 교계의 원로 대덕 큰 스님들과 종단내외의 내빈과 지역관내 기관장님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께 항상 불보살님의 가피가 두루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태고종은 한국불교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정통종단으로서 한국불교 1천 7백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석가세존의 혜명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종단입니다. 불행하게도 한국불교역사상 법난이라는 미증유의 환난으로 큰 타격을 입고 사자상승의 전통과 승가질서가 파괴되는 불행을 겪으면서, 태고종은 자생해야하는 종단으로 운명이 바뀌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선배스님들의 각고정진으로 태고종은 1만종도와 4천 사암이라는 큰 종교조직으로 성장하여 한국사회에서 종교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주지스님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전교구를 말할 것 같으면, 태고종은 대전 지역사회에서 신뢰 받는 탄탄한 종단으로서 역할과 가능을 했었으나, 종단관이나 불교관이 투철하지 못한 일부 악성종도들로 인하여 지난 2년간 혼란에 빠져서 종무원의 기능과 활동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대전교구 소속 주지스님들께서는 역량 있는 신임 종무원장을 대전교구의 일꾼으로 모셨습니다. 신임종무원장 원각스님은 능력과 도량이 넓으신 종단 지도자로서, 앞으로 종도화합으로 종무원사도 건립하고 대전교구를 잘 운영해 갈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교구소속 주지스님들께서는 원각 신임 종무원장스님이 대전교구를 정상화시키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원각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불기 2562(2018)년 11월 27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축사>

한국불교태고종 대전교구 종무원 제21대 종무원장으로 취임하시는 원각스님께 대전지역 불교사암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축하말씀 드립니다. 태고종은 우리 대전 지역에서 상당한 교세와 활동을 해오고 있는 주요 종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전불교사암연합운동에서 태고종의 위상과 활동을 다시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오늘 제21대 원각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대전불교사암연합회 활동에서 태고종과의 관계가 다소 서먹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좀 더 양보하고 함께한다는 동사섭 정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록 종단 이름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함께 모시는 부처님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 같은 일불제자로서 세간적인 인연소치로 말미암아서 종단이 다를 뿐입니다. 일불제자로서 함께 공존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전법도생을 위해서 각자도생의 활동을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다 같은 부처님의 제자들로서 형제자매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임 종무원장 원각스님께서는 국량이 원만하시고 덕성이 있으신 역량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전불교사암연합회 활동을 함께 하는데 원만한 관계회복과 활동을 기대하면서 오늘 종무원장 취임을 축하드리고, 태고종 대전교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불기 2562(2018)년 11월 27일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합장

 

대전종무원=성지<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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