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 종회의장 협박 공갈 확인 차, 종정원 방문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11월 17일 오전 8시 30분 선암사 종정원을 전격 방문, 도광 종회의장의 지난 11월 11일 종정예하와 시자스님에게 행한 공갈협박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도진 재경부장, 혜암 규정부장, 청담 사회부장, 원응 주필을 대동하고 친견, 상세한 말씀을 듣고 상황을 파악했다.
시자보현스님은 “도광 종회의장이 종정원에 찾아와서 자신에게 얼토당토 않는 공갈협박성 언사를 하면서 종정을 가만 두지 않겠다.”면서 위협을 가했다고 공포에 질린 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총무원 집행부는 종정예하에 대한 도광 종회의장스님의 불경과 공갈 협박성 면담에 대한 태고총림 호명주지스님의 입장을 들으려고 주지 실을 찾았으나, 출타중이어서 전화상으로만 통화하고, 총무 승범 스님에게 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의사전달을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도광종회의장이 지난 11월 11일 태고총림 선암사 종정원을 시각 종회 수석 부의장과 전격 방문, 종정예하께 지난 10월 25일 저지른 불경에 대한 발로참회는커녕, 공갈협박성 언사로 “총무원장이 공금을 착복했다.”면서 횡설수설하면서 종정원을 황급히 빠져나갔으며, 시자스님에게는 “종정스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밀을 폭로하겠다.”면서 위협성 공갈로써 엄포를 놓고 갔다는 것이다. 도광 종회의장의 이 같은 악의적인 총무원장 비난에 대해서 종정예하는 묵묵부답했으며, 시자스님도 공포에 질려 아무 말을 못하고 종정예하의 한 측근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하자, 뒤늦게 총무원에 알려지게 됐다. 총무원장스님은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WFB(세계불교도우의회)대회에 참가하였고, 13일 법계 품서식, 종무원장 회의 등, 종단현안 처리에 골몰하느라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11월 16일에야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17일 아침 8시 30분 종정원을 전격방문, 종정예하를 친견하고서야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자스님의 증언도 청취한 바, 도광 종회의장의 공갈협박성 언사가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고 주지 실을 방문해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호명 주지스님은 출타 중이었고, 종무소에 확인한 결과 총무 승범 스님은 11월 11일 외부에서 일을 보느라 도광 종회의장의 방문을 몰랐으며, 재무스님에 의하면 도광스님과 시각스님이 종무소에 들려서 주지스님을 만나서 차를 마셨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재무스님은 “도광스님의 종정원 방문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 집행부는 종정예하에 대한 도광 종회의장스님의 불경과 공갈 협박성 면담에 대한 태고총림 호명주지스님의 입장을 들으려고 주지 실을 찾았으나, 출타중이어서 전화상으로만 통화하고, 총무 승범 스님에게 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의사전달을 했다. 이에 총무원은 제2기 집행부 구성을 긴급히 추진하고, 도광 종회의장의 태고종의 종통과 법통에 도전한 중대한 종단 비상 상황임을 전제하고 집행부가 구성되면 즉각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이 문제를 거 종단적으로 논의하여 도광 종회의장의 종정예하에 대한 불경과 공갈협박성 언사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선암사=원응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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