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호국영령 천도대법회 봉행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제11회 호국영령 천도대법회가 6월 2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서 봉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총 3부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1부 영가천도 및 이운의식, 2부 추모법회, 3부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이날 법회는 6.25 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개국 이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일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비롯하여 6.25 전사/전몰 호국영령과 UN 참전 21개국 및 평화유지활동 중 순직한 장병, 천안함 관련 희생장병을 포함한 건군 이후 군복무 중 사망한 모든 장병 등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일체 영가를 천도하는 의식이 진행되었다.이날 행사는 태고종 행정부원장 청봉스님을 비롯하여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군종교구장 자광스님 등 교계 대덕 스님들과 김태영 국방부장관,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임충빈 장군, 전 공군 참모총장 김홍래, 이억수 장군 등 국군불교총신도회 현역 및 예비역 장군 불자 및 국방부 및 합참 불자, 주한 뉴질랜드와 터키 무관 등 주한미군 및 외교사절단, 고(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 및 천안함 희생장병 유가족, 서울지역 학생대표 등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참석하였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국군불교총신도회 부회장인 임응순 장군은“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국민과 장병들의 무사안정을 기원하기 위한 자리로서,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인식한 가운데 더 이상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호국의지를 고취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영가법어를 통해 일체 호국영령들이 전쟁이 없는 편안한 극락세계에 갈 것을 기원하며 “그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하여 평화로운 불국토를 만들어가자”고 하였다.한편 이날 법회의 부대(식후)행사로 국방부 의장대 및 취타대의 시범과 마상무예 시범, 선화도 그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참석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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