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77호 칠층석탑에 봉안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춘천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이 부처님 사리이운 법회에서 축하 오픈식을 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춘천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이 부처님 사리이운 법회에서 축하 오픈식을 하고 있다.
춘천시장실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를 칠층석탑으로 이운하는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춘천시장실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를 칠층석탑으로 이운하는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연에 모시고 스님들이 이운하고 있는 장면.
부처님 진신 사리를 연에 모시고 스님들이 이운하고 있는 장면.
의장대가 앞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 이운의식을 인도하고 있다.
의장대가 앞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 이운의식을 인도하고 있다.
서부로 칠층석탑 역사공원 진신 사리 이운 법회장.
서부로 칠층석탑 역사공원 진신 사리 이운 법회장.
춘천시민과 불자들이 역사공원 칠층석탑 앞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사리봉안 의식을 참관하고 있다.
춘천시민과 불자들이 역사공원 칠층석탑 앞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사리봉안 의식을 참관하고 있다.
춘천시장실에서 사리이운 직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재수 춘천시장과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춘천시장실에서 사리이운 직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재수 춘천시장과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사리봉안법회에 참석한 대덕스님들과 불자및 춘천시민들이 가득하게 운집했다.
증명법사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법고춤 공양.

춘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편백운, 석왕사 주지, 태고종 총무원장)는 보물 제77호인 춘천칠층석탑 보수로 인하여 석탑에서 출현한 부처님 진신 사리를 그동안 춘천시장실에 안치하고 있었던 것을 탑을 보수하여 부처님 진신 사리를 칠층석탑에 봉안하는 사리이운 법회를 10월 31일 오전 춘천불교사암연합회 주지 스님 들과 사부대중이 참례한 가운데, 춘천시장실에서 칠층석탑으로 이운하는 의식이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증명법사인 편백운스님은 "그동안 답답하게 금고 안에서 게시다가 이제 탑신으로 이운되어 모시게 되니, 춘천지역 불자님들은 물론 춘천시민들에게 귀의처가 될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제 역사공원은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무량복덕이 구현되는 불도량이 되었다"면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칠층석탑에 봉안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했다. 또한 "춘천불교사암연합회 각사찰 주지스님들께서  모두 일심으로 뜻을 모으고, 이재수 춘천시장님의 후원으로 이제 부처님 진신사리는 성스러운 곳에 안치도게 되었다."고 말했다.    

보물 제77호인 춘천 칠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환경이 좋지 않고 하부가 매몰되어 기단 부 구조가 명확하지 않으며, 더욱이 6 ·25전쟁 중 심한 화상을 입어 외형의 손상이 많았다. 현재는 지상에 1층 기단만이 나타나 있으며 중석은 4매 판석(板石)으로 구성하고, 각 면에 2우주(二隅柱)와 탱주(撑柱) 1주가 있으나 손상되어 매우 희미하다. 갑석은 1매 판석을 덮었으나 손상되어 세부 수법을 알 수 없다. 탑신부는 초층 옥신이 1석으로 되었고 그 이상은 옥개석과 그 위의 옥신을 붙여 1석으로 만들었다. 초층 옥신에는 4우주가 얕게 새겨진 거의 정육면체에 가까운 1석이며, 2층 이상은 높이가 거의 1/4정도로 낮아졌으나 폭의 체감률은 우아한 기품을 보인다. 옥개석은 각층 전각에 많은 손상을 입었으나 추녀 밑은 우각(隅角)에 이르러 상향(上向)하였고 낙수면의 경사도 원만하고 전각의 반전도 경쾌하다. 기단의 광대함에 비하여 탑신부가 작은 점이 주목되지만 탑신의 고준(高峻)함은 이러한 비례의 불균형을 보충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춘천칠층석탑은 1963년 01월 21일 보물 제77호로 지정되었다.

춘천=합동취재

김양진 <월간 불교 편집장>

법승 <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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