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무원장 자관스님 인터뷰

부산교구 신임 종무원장 자관 스님이 총무국장 봉진스님과 함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면담하고 “부산교구종무원의 종도화합으로 교구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부산교구 신임 종무원장 자관 스님이 총무국장 봉진스님과 함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면담하고 “부산교구종무원의 종도화합으로 교구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부산교구 종무원 신임 종무원장 자관스님은 총무국장 봉진 스님을 대동하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과 면담시간을 갖고 미니 인터뷰를 가졌다. 자관스님은 당선 제일성으로 “임기 내에 종도화합으로 종무원사를 건립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관스님은 “현재 100여개 사찰인데, 앞으로 더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종도(스님)들도 입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활동에도 태고종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태고종 부산종무원의 옛 전성기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우선 종무원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리고, 입후보했던 두 분의 스님을 부원장으로 모셨다고 하니 매우 잘 된 일.”이라고 하면서, “새로 당선된 자관스님께서는 성격이 원만하고 덕이 있으시니까, 종무원 운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부산은 우리나라 불교 1번지나 다름없는 지역이다. 시민의 60% 정도가 불자이고, 나머지 시민들도 친 불교적이다. 많은 스님들이 부산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것도 다 이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지역은 태고종 창종 이전부터 부산불교사원연합회 시절부터, 결속력을 보여 왔다. ‘50년대 많은 스님들이 범어사 통도사 등 본사와 대소 말사 등지에서 밀려나서 부산으로 몰려 들어서 조그마한 법당을 마련하여 도심포교의 교두보를 확보했던 곳이다. 이후, 태고종이 창종되자, 불교사원연합회는 태고종으로 등록하여, 부산교구종무원이 된 것이다. 전국 태고종 교구 종무원 가운데서는 부산교구 종무원이 가장 교세가 강했었다. 운산 전 총무원장과의 불화로 대거 탈종사태가 발생해서 부산교구 종무원이 흔들리고 그 후유증은 한동안 장기화되는 조짐이 보였고, 드디어는 운산 전 총무원장 때부터 부산교구가 분구되기에 이르고 조직마저 와해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게 된 것은 부산교구 종무원의 저간의 사정이다.

이제 부산교구가 하나로 통합되고 정상화되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앞으로 부산교구 종무원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원응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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