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총무원장스님 1만 태고종도에게 추석 한가위 메시지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천지를 배경삼아 손을 맞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천지를 배경삼아 손을 맞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카퍼레이드에서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카퍼레이드에서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태고종 총무원을 방문, 편백운 총무원장(당시 부원장)스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태고종 총무원을 방문, 편백운 총무원장(당시 부원장)스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9월 20일 오전 10시 태고종 1만 종도에게 보내는 추석 한가위 메시지를 발표했다. 태고종 1만 종도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서 4천여 사암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의 ‘남북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하면서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단군 이래 5천년 민족사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이룩하여 남북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하고, 불교중흥과 태고종단 발전을 위하야 1만 태고종도와 4천 사암에서는 성공기원불공을 올릴 것”을 주문했다. 메시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메 시 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1만 태고종도여러분!

민족의 명절, 한가위 추석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종도여러분과 4천여 사암에 두루 강림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국가적으로도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9일 평양에서 남북정상 간의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 남북한 간의 군사적 대결구도를 깨뜨림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천명하였습니다. 남북 정상은 여러 분야에서 남북이 협력하기로 한 공동선언문 가운데,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 태고종도 한반도정세와 한국사회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태고종을 건설하기 위한 종단혁신 운동에 모든 종도가 동참,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9월 28일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취임 1주년 기념법회’를 통해서 ‘종단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태고종도여러분!

국가가 태평하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해야 불국정토가 구현되는 사회입니다. 태고종도 사회와 대중을 위하여 종교적 역할을 하는 그런 불교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와 민족, 그리고 온 국민 더 나아가서는 인류가 공생 공영하는 세계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한가위 연휴 기간에 부처님께 기원하는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불교중흥을 기원하는 불공을 올립시다!”

 

불기 2562(2018)년 9월 20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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