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지난 8월 31일 베트남 비구니 각려효(覺麗孝 33세)에게 장학금 260만원을 전달했다. 각려호 비구니는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박사과정(불교학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 5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베트남 불교 승가회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 태고종-베트남 불교 승가회 사이에 MOU를 체결하고 교류하기로 한 협약에 따라, 태고종- 베트남 불교 승가회 교류의 일환으로 각려효 비구니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각려효 비구니는 현재 한국 8년째 머무르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베트남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상담과 통역을 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어학교육과 예절교육 등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주한 베트남 불자들 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한 베트남 사원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태고종 대 베트남 승가회 관련 통역과 번역,연락 업무도 함께 보고 있다.

각려효 비구니는 출가 이전에 호치민시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한국어과를 전공하고, 부산 부경대 대학원에서 인사조직으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외환은행 외국인 마케팅부에서 2년간 근무하다가, 주한 베트남 다문화 여성들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목격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출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결정적인 것은 3자매 가운데 위로 두 언니가 이미 베트남에서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어 있고, 스스로도 불교가 좋고 출가하여 수행생활을 하면서 다문화 여성과 그 자녀들을 돕고, 주한 베트남 불교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베트남에서 출가, 베트남 불교대학(3년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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