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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 출범 1주년 종무행정 성과와 전망-⓵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 출범 1주년 종무행정 성과와 전망-⓵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8.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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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립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월조스님-인터뷰
범패과, 불교학과 출석 수업 정상화, 종무원장 당연직 이사영입
해외 유명 불교대학과 MOU체결, 교류방문 및 학생교류
동방불교대학 제34회 졸업식 기념사진.
동방불교대학 제34회 졸업식 기념사진.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에서 총장, 학장스님과 교학처장 월조스님, 김석구 교학과장이 학사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에서 총장, 학장스님과 교학처장 월조스님, 김석구 교학과장이 학사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월조스님.​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월조스님.​
동방불교대학 교학처.
동방불교대학 교학처.

종립동방불교학이 정상화 되어 가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가장 먼저 실천에 옮긴 것이 총무원장 출마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종립 동방 불교대학의 정상화이다. 아직도 동방불교대학에 부지 관계로 수 백 만 원의 벌금 이자를  납부하고는 있지만, 동방불교대학 범패과는 주 1회 출석 수업을 받고 있으며, 불교학과는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월 1회 출석 수업을 받고 있다. 전무했던 학생도 61명이나 된다.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방불교대학은 한 때 한국불교계에서 상위권 불교대학이었고, 태고종 종립 불교대학으로서 태고종의 교역자 양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교육기관이었다.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불교대학이었으나, 종단이 부채에 휘말리면서 동방불교대학 또한 유탄을 맞아 휘청거렸고, 운영의 부실화로 학사마저 없어지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는 찬스를 잡게 된 것이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총무원장으로 취임하기 이전에도 종단에서는 누구보다도 종단의 교육과 연수에 관심이 많았다. 석왕사 강원교구 종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총무원 사회 교무 교육부원장을 역임하면서, 종도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성을 보여 왔다. 제26대 총무원장에 출마하면서도 선거공약으로 동방불교대학의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설정한 바 있듯이 태고종은 교육과 연수를 통해서 종도들의 자질향상에 의한 종단의 내실화만이 태고종이 우뚝 솟을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겨왔다. 사회 대중을 위한 불교종단이 되기 위해선 종도들의 자질향상으로 종단의 위상제고라는 모토아래, 동방불교대학의 정상화를 종무행정의 우선순위에 뒀던 것이다.

제26대 총무원 집행부가 출범하자마자, 동방불교대학 교학처를 총무원 사무실에 설치하고 강의실도 전승관에 개설하여, 범패과와 불교학과를 위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했다. 범패과의 경우, 학생 수의 다과(多寡)에 관계없이 출석 수업을 받도록 해서 현재는 소수의 인원이지만, 주 1회 출석하여 범패를 배우고 있다. 태고종하면 의식(儀式)집전인데, 태고종 소속이면서 기본 예경의식(禮敬儀式)도 집전하지 못한다면 승니(僧尼)로서 기본 자격이 없다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의 훈시(訓示)로 범패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학생 수가 얼마 되지 않지만, 2019학년도에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불교학과는 현재 1-2학년 총 54명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으며, 월 1회 출석 수업을 받고 있다고 교학처장 월조스님이 설명했다.

범패과에서는 3개월만 실습(實習)하면 조석 예불은 물론이고, 6개 월 가량 정도 의식실수를 하면 불공까지도 가능하며, 1년 정도 지나면 시식까지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 2년 정도하면 천도 다비식 까지도 집전할 수 있도록 불교전통의식을 교육하고 있다고 했으며, 절집 속담에 “탁자 밥은 내려 먹을 수 있도록 수업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교학과는 불교개론, 초기불교, 초발심자경문, 한자학, 율장, 경전개설, 중국불교사, 대승불교사상, 치문, 금강경오가해, 밀교사상, 법화경 요체, 중관사상, 유식론, 포교론, 능엄경, 범어, 불교심리학, 한국불교사, 신행실수 등 불교학 전반에 걸쳐 커리큘럼이 편성되어 있어서, 동방불교대학 2년 과정만 마치면, 전법포교를 담당하는 불교 성직자 교역자로서 손색이 없도록 자격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교학 처장 월조 스님은 힘주어 설명했다. 

금년 초만 하더라도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자신감이 생겼고, 종단이 안정되고 부채도 상환하면서 종단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종도들의 관심 집중으로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으며, 범패과는 물론 불교학과도 꾸준히 학사운영과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있어서, 2019년 학년도에는 완전히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월조교학처장 스님은 자신 있게 말했다. 종립 동방불교대학의 2019년은 쾌청이라면서 웃었다.

지난 8월 21일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회의에서는 종무원장스님들이 동방불교대학 당연직 이사가 되어 동방불교대학 정상화는 물론 학사 마련으로 어엿한 캠퍼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교학처장 월조스님은 동진 출가한 비구스님으로서 현재 대전에 자신의 절이 있지만, 일주일에 3-4일을 총무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동방불교대학 학사실무는 물론이지만, 교무 업무까지 겸직하고 있을 정도로 종단에서는 교무 교학 연수 전문가 스님이다. 종립동방불교대학은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의 특별한 관심과 훈시로 정상화 되었으며, 2019학년도에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인터뷰 정리=원응<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