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법왕궁 대보살님 창건사찰

다포양식으로 전통미를 살린 삼각산 문수원 대웅전
다포양식으로 전통미를 살린 삼각산 문수원 대웅전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등 총무원 부장스님과 해동성 보살님 등 문수원 신도간부님들이 한국불교태고종 문수원 표지간판 오픈식을 하고 기념촬영.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등 총무원 부장스님과 해동성 보살님 등 문수원 신도간부님들이 한국불교태고종 문수원 표지간판 오픈식을 하고 기념촬영.
삼각산 문수원 창건주 고 법왕궁 보살님께서 몽골불교계를 방문, 휠체어를 기증하고 있는 모습.
삼각산 문수원 창건주 고 법왕궁 보살님께서 몽골불교계를 방문, 휠체어를 기증하고 있는 모습.

삼각산 문수원이 태고종에 정식 입종 등록 사찰이 되었다. 문수원은 고 법왕궁 보살님이 창건하여 불도량으로 가꾸어온 선불장이다. 법왕궁 보살님은 신심이 깊기로 소문난 분으로 재가보살님이시지만, 출가 비구니 스님과 같은 수행과 신심으로 평생, 불교란 이름으로만 사셨던 분이다.

본래 삼각산 문수암 신도로 다니다가 우연히 현재의 도량에서 범음(종)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범종은 없었으나,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끌어당기는 기운을 느껴서 이곳이 평생 안락지(安樂地)임을 가슴으로 느끼고, 평생 이 도량에서 불심을 키워 왔고, 자식들에게도 대를 이어서 불도량을 지켜 가도록 했다. 북한산 문수봉이 바라다 보이는 계곡 한쪽 언덕바지에 5천여 평의 금싸라기 땅과 산지를 매입하여 문수도량을 세워서 평생 이곳에서 기도하고 수행하고 포교하는 원력을 세워서 많은 이들에게 불심을 전하고 정법당간을 세워 법륜을 굴려왔다.

문수원은 8월 7일 오전 11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간부 스님들을 초청하여 문수원 한국불교태고종 입종 표지간판 오픈식을 갖고, 점심고양을 대접했다. 법왕궁 창건주 보살님의 대를 이어서 큰 딸 해동성 보살님이 문수원 살림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해동성 보살님은 환영의 인사말에서 “오늘 폭염이 내리 쬐는 날에, 태고종 총무원장스님과 간부스님들께서 이렇게 직접 왕림하셔서 문수원 태고종 입종 표지간판 오픈식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니까, 너무나 감사하고, 모친 법왕궁 보살님의 유지를 받들어 바른 신심과 정법으로 원력을 세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는 “훌륭한 불도량을 창건하신 법왕궁 보살님의 원력과 불심에 감사드리고, 따님이신 해동성 보살님께서 대를 이어서 대 보살행을 하시게 된 것을 치하하면서 문수원이 태고종에 입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환영한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하고 “태고종은 철저하게 사설사암의 소유권을 종법으로 보장하며, 창건주의 대를 이어서 상속하도록 하고 있음”을 강조하셨다.

  문수원을 창건했던 법왕궁 보살님은 평소에 큰스님들을 초청하여 법문을 듣고, 공양을 대접하고 해외 포교에도 신심과 원력으로 많은 활동을 하셨으며, 국내외의 재난으로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한 천도재를 올리는 등, 드러나지 않는 무주상 보시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이건호 거사님께서 설명했다. 문수원 신도 간부들은 앞으로 태고종도로서 신심과 원력으로 불자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하면서, 10월 5일 태고종 총본산인 태고총림 선암사로 성지순례를 가서 종정예하를 친견하고 법문을 듣고, 현재 수련중인 행자님들에게 공양대접을 하겠다고 총무원장스님께 보고했다.

법승<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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