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교활동이 필요”
장학금 수여와 백미전달, TV방송 강의도

지난 20여 년간 매주 일요일 부산 동래 원광사에서 경전법회를 개최하고 있으며,최근에는 btn에서도 방송을 통해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약사여래본원경》을하고 영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불교신문사에서 인터뷰
지난 20여 년간 매주 일요일 부산 동래 원광사에서 경전법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tn에서도 방송을 통해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약사여래본원경》을 영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불교신문사에서 인터뷰
인터뷰를 하고 있는 삼광스님과 원응 주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삼광스님과 원응 주필.

 태고종 원광사 주지 삼광스님은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불교TV(btn) 녹화일정 때문에 상경한 잠시의 틈을 내서 총무원에서 인터뷰를 했다. 삼광스님은 훤칠한 키에 깔끔한 모습으로 방송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스님이다. 삼광스님은 부산 동래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계시지만, 지금은 전국구 스님이 되었다. 원광사에서만 20여 년 동안 매주 일요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경전법회를 열어오고 있는 의지와 신심 깊은 스님이다. 삼광스님은 원광사에 둥지를 튼 이후 경전법회를 통해서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btn불교텔레비전에서도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약사여래본원경》을 영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와 일요일 오후 7시에 재방되고 있다. 삼광스님은 지난 20여 년간 경전을 알기 쉽게 강의해 오고 있으며, 지금은 전국구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설법요청이 쇄도해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삼광스님은 그동안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하고 태고종 중앙승가강원을 졸업했으며, 강의하면서 만 권서를 독파했다고 한다. 또한 성명(性命)의 법륜 수행법으로 화두를 들고 선정삼매 명상수행도 게을리 하지 않는데, 이 수행법은 한국-일본-중국에서 오랫동안 도를 닦아온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수행((秘法修行)이라고만 언급했다.

 삼광스님은 지난 20여 년 간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들어온 성금 수입의 50%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으며, 매년 2천 만 원 정도 되며, 매년 불전성금 전액을 모아서 우란분절 행사를 마치고 나면 부산광역시 7개 구청에 백미 10kg 300포대씩 2100포대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삼광스님은 원광사 산하에 재단법인 원광을 운영하고 있다. 삼광스님은 처음엔 해외포교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방향을 국내에 돌렸는데 아직도 해외 포교의 꿈을 접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삼광스님은 “어느 종단 소속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몸으로 포교활동을 하느냐”가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태고종 승려로서 최선을 다해서 종단에 누가 되지 않는 그런 종도가 되겠다.”고 겸손해 했다. 삼광스님은 원광사 주지이면서 (재) 원광 이사장,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원 직을 맡고 있다.        
인터뷰 정리=원응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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