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팔공총림 동화사서, 진제종정 가사 전달

서의현 전 총무원장스님이 진제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전수받고 감개무량한 어조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는 6월 24일 오전 11시 팔공총림 동화사 봉서루(鳳棲樓)서 열린 연담 응신 대종사 및 석우.석하.인환 3대종사 헌다례를 맞아서 다례를 봉행하고, 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에게 가사를 전달함으로써, 멸빈과 공권정지 25년 만에 복권되어 승적을 되찾았다.

  진제 종정예하는 “의현스님은 25년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6월 18일부로 법적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동화사와 종단발전을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말과 함께 가사를 전달했다.

  의현스님은 그 자리에서 가사를 수하고 감개무량한 듯 "석우 큰스님께 송구합니다. 남은여생을 부처님과 종도와 종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문도들에게 누를 끼쳤다면 참회드리오니 용서를 바라오며 참회합니다. 종단 일을 보면서 불이익을 당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참회하고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의현스님은 ”종정예하께서 원로회의 의장스님, 총무원장스님을 불러서 임석한 자리에서 총무원 법무팀장에게 의현스님의 복권이 확실한가라고 묻자 법무팀장은 호계원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된 사항으로서 의현스님의 승적복권은 법적으로 하등의 하자가 없습니다.“라고 확인을 했다는 설명을 했다.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은 이로써 25년 간 영욕의 멸빈 공권정지 등의 불명예를 씻고 조계종 승려로써 승려신분을 되찾고 남은여생 조계종 승려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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