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협의회 불교분과 주관으로, 지역 관내 스님들 후원

 

전주교도소(소장 구지서)교정협의회 불교분과(위원장 진성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지난 4월 26일 오후 2시 전주 교도소에서 ‘맑고 밝게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불교교리경시대회’를 개최했다.

특별법회는 재소자 가운데 뽑힌 100명의 재소자들이 도전 골든 벨 형식의 교리경시대회와 10명의 재소자들과 스님들이 자매결연을 통해 가족으로 어려움을 도와주고 살펴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리경시 대회에서는 교정위원회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재소자들의 교리공부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는데, 최후의 결선에는 4인이 마지막 10문제를 연속으로 적중, 4명이 공동 우승하는 기쁨을 안겨 주었다.

이날 불교분과에서는 교리대회와 이 달의 불자 상과 상금을 영치금으로 후원하고 떡과 과일, 한과, 과자 등으로 재소자들을 위로했다.

특별법회는 정읍 일광사 주지 승천 스님을 증명법사로 진성(마이산 탑사 주지), 송운(진안 광명사 주지), 대공(김제 구룡사 주지), 행담(군산 염불사 주지) 스님과 강석춘, 이원일 포교사가 함께했다.

경시대회에 앞서서,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수석 부위원장 진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새싹은 아스팔트나 벽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운다."며 "여기에 있으신 분들도 이미 어려움을 뚫고 참회를 통해 부처님의 법을 깨달아 사는 분들이 되었다."고 격려했다.

일광사 주지 승천 스님은 법문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 부처님의 법을 통해 밝고 맑고 깨끗하게 마음의 눈을 활짝 피워 행복의 꽃을 피워 견성성불 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제 구룡사 대공 스님은 이날 전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선임 되었고 송운스님은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에서 전주 교도소로 전근되었음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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