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불교 전문가 법타스님 강사로 ...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축사로 격려

불교미래포럼 회장 심익섭 교수가 내빈소개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교미래포럼 회장 심익섭 교수가 내빈소개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 주최, 불교미래포럼(회장 심익섭) 주관으로 4월 18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불자 지성인 등 2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법타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은해사 회주)이 ‘북한불교 동향과 남북불교교류의 방향’이란 연제로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제5회 불교미래포럼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자지성인들의 모임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불교미래포럼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북한불교 전문가인 법타스님을 초청연사로 ‘북한불교 동향과 남북불교교류의 방향’에 대한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1부 2부 3부로 나눠서, 1부 입재식, 2부 제5회 불교미래포럼, 제3부 담론의 장 순서로 진행됐다.

불교미래포럼 통섭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불교미래포럼 통섭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불교미래포럼 심익섭 회장은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특히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종단이 좀 불안정했으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 취임하신 후 종단이 안정되고 부채도 청산했다는 뉴스를 접해서, 앞으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 태고종을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덕담을 했다.

불교미래포럼 통섭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은 격려사에서 “불자교수님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남북불교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준비해 오셨는 바, 남북불교교류의 활성화는 남북 사이에 사회 문화적 동질성 유지와 이질성 극복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오늘동참한 여러분께서는 주제에 대해 활발히 토론해 주시고 다양한 고견을 피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축사를 통해 “정치 · 경제 · 문화 분야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종교, 특히 불교교류는 더더욱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한민족사적 관점에서 뿐 아니라 한국의 사상사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남북간의 불교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조선(한국)불교의 한 축을 형성했던 지나간 영화와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소납이 속해있는 태고종만 하더라도 태고종 창종주인 박대륜 대종사가 금강산 유점사 출신이다. 비단 불이성 법륜사를 창건했던 박대륜 전 태고종 종정만이겠는가. 오늘 논문을 발표하시는 석학들께서는 남북불교의 동향과 향후 교류의 방향에 대해서 탁월한 분석과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시겠지만, 지난 반세기 이상 실종된 북한불교를 복원하는 데에도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문하고 싶다.”고 하자 참석자 모두가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제 2부에서는 초청연사 법타스님이 ‘북한의 불교와 통일’이라는 포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제3부 담론의 장에서는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 진지하게 토론의 장이 열렸다.

사진 가운데 스님이 초청연사 법타스님.
사진 가운데 스님이 초청연사 법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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