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은 27일 오후 3시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와 함께, 종도들의 마음을 모은 위문 성금을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조문에는 총무원장 편백운스님, 호법원장 지현스님, <경남교구 종무원>종무원장 법성스님, 종회의장 환명스님, 종무국장 춘봉스님, 문화국장 승범스님, 사회국장 혜정스님, 만우스님, 법안스님, 지원스님 및 각 사암 주지스님, 밀양불교연합회장 태우 큰스님(부은사 회주), 한국불교신문 논설위원 원응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정선스님, 재경부장 법정스님, 사회특보 진원스님, 홍보부장 혜철스님, 홍보과장 법승스님, 송태훈 청년회장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27일 현재 사망 37명 부상 151명으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원, 소방청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통해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경남 밀양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5일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밀양시 공무원들은 가슴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달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합동분양소 주변은 밀양시 자원봉사자들이 따듯한 차와 함께 밥차를 운영하며 유가족과 조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내 곳곳에 화재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합동분향소를 찾는 방문자들의 발걸음을 더 무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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