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석왕사 주지 편백운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춘천 석왕사 주지 편백운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석왕사(주지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에서는 2018년 무술년 새해 아침인 1월 1일, 많은 신도가족들이 동참한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맞이 범종타종 신년하례 법회를 원만 봉행하였다.

매년 새해 새날 석왕사 신도들은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가까운 사람과 같이 사찰에 와 주지스님과 함께 범종을 치며 중생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1부는 무설전에서 신년하례 법회가 개최됐다. 하례법회는 신도회 자비화 총무의 사회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에 이어 무진화 신도회장이 발원문을 봉독했다. 청법가에 이어 주지 편백운 스님의 법어가 있었다.

스님은 법어에서 “새로 열린 무술년에는 세상이 평화로운 한해가 되어 국민 모두가 본연의 자리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 성취되도록 발원하자”면서 “올해는 특히 2월 9일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강원도 발전의 최대 · 최고의 분수령이 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고 국운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이니 모두 관심을 갖고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발원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김윤호, 전찬호 회장과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이 새해인사와 함께 축사를 통해 “석왕사 신도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밝은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도들은 법회가 끝난 후 사찰에서 마련한 맛있는 떡국을 먹으며 서로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었다.

2부에서는 동참대중 모두가 범종을 타종하면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어 세계 속의 강원도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이 상승되기를 발원하였다.

3부에서는 참석불자 모두가 범종을 3번씩 타종하며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석왕사는 법회에 동참한 신도가족 모두에게 동안거 백일동안 부처님 전에 올렸던 복덕미(福德米) 한 포씩 나누어 주었다. 석왕사는 “백일동안의 간절한 기도가 녹아있는 ‘복덕미’는 모든 불자가족에게 복(福)과 덕(德)이 구족되기를 염원하며 나누어 드리는 공양미”라면서 “신년 초 가정에서 이 쌀로 맛있는 밥을 지어 드시면서 좋은 계획 세우시고 가족 모두가 무병장수하고 복과 덕이 많은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하며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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