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 19, 종덕 20, 대덕 59, 중덕 24, 선덕 8 명 등 총 130명에 법계 품서

수행의 상징이며 종단 위계와 기강의 중요한 근간인 법계(法階)를 품서하는 제 16차 종단 법계 품서식이 1월 22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여법하게 봉행됐다.

22일 오전 11시에는 종사 법계 품서식이, 오후 1시에는 종덕 · 대덕 · 중덕 · 선덕 법계 품서식이 차례로 열렸다.

종사 법계 품서식은 연찬회로 열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종사스님들에게 종단의 현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취임할 때의 공약사항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도록 사심 없이 종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종도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스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고시위원장 원명스님은 인사말씀을 통해 “법계는 종단의 위계질서의 기본이며 종도들의 수행능력과 지도력, 그리고 종단을 유지 발전시키는 책무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품수자 여러분께서는 공심을 바탕으로 지도자적 위치에서 태고종의 종지종풍을 드높이는 종단의 쇄신과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초 종정예하를 대신해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일호스님 등 19명에게 종사(宗師, 제1급) 법계증을 수여했다. 수진스님 등 20명이 종덕(宗德, 제2급), 혜묵스님 등 59명이 대덕(大德, 제3급), 선암스님 등 24명이 중덕(中德, 제4급), 법운스님 등 8명이 선덕(善德, 제5급) 법계를 각각 품수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법계를 품서 받으신 품수자 스님들께서는 종단의 기강과 위계가 더욱 확립되고 종단이 크게 발전하도록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기 바란다”면서 “오는 4월 25일 서울에서 봉행되는 ‘태고팔관대재’ 에 많이 동참해 이를 기점으로 우리 종단이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원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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