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에 자리한 저잣거리 수행전법도량인 열린선원(선원장 무상법현스님)에서는 12월 10일 열린선원 대웅전에서 크리스마스축하와 법현스님의 새 책 <그래도,가끔> 출판고불과 함께 출가득도수계 33년을 기리고 불자들의 조상님을 추모하고 기리는 뜻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합동천도재는 대원스님을 비롯한 4명의 어산스님들의 집전과 동참한 20여 스님들이 함께 여법하게 봉행했다.

크리스마스 축하법회는 감리교신학대학원장을 역임한 이정배목사를 초청해 예수님 오심의 깊은 뜻을 청해 듣고 선원장 법현스님 등 스님들과 불자들이 함께 캐럴송을 부르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정배목사는 강연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선언한 스승 변선환목사의 뜻을 이어서 그리스도의 참 제자는 힘들고 어려운 이를 사랑하고 살펴준 사마리아인처럼 이 땅의 고난 받고 어려운 이들을 살피는 것이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설했다.

법현스님은 축사에서 어려서부터 경험했던 그리스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71억 인구의 6 분의 1정도밖에 믿지 않는 것이 모든 종교의 상황이니 나만,우리만의 고집을 버리는 것이 이 땅에 복음을 나누는 참 의미가 아닌가 하는생각이라며 은혜와 평화의 이 땅에예수님 오심을 축하드린다는 현수막의 글을 참석자들과 함께 읽었다.

법현스님이 매일 아침 에스엔에스에 올리는 글 가운데 비교적 시처럼 짧은 글들을 모아 북樂출판사에서 엮은 <그래도,가끔>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법현스님의 수계 33주년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는 것으로 법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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