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투명하게 종무원을 이끌어 나갈 것”

선관위원장 법해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는 제 12대 제주교구종무원장 당선인 석산스님(사진 왼쪽).
선관위원장 법해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는 제 12대 제주교구종무원장 당선인 석산스님(사진 왼쪽).
사진 왼쪽에서 2번째가 석산스님.
사진 왼쪽에서 2번째가 석산스님.
10월 25일 제주교구 제12대 종무원장에 당선된 석산스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10월 25일 제주교구 제12대 종무원장에 당선된 석산스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주교구 제12대 종무원장에 석산스님(보림사 주지)이 당선됐다.

제주교구종무원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25일 종무원사 3층 법당에서 제주교구내 76곳 사찰주지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제12대 종무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각 후보 스님들의 5분 정견 발표에 이어 본격적으로 투표에 돌입해 기호 1번 석산스님이 36표, 기호 2번 진공스님이 14표, 성천스님이 24표를 획득했으나 과반인 38표에 미달됨에 따라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에서 석산스님이 39표를 획득해 34표를 얻은 성천스님을 5표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자로 선출됐다.

선관위원장 법해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석산스님은 당선소감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종도스님들의 소통과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초심의 마음으로 투명하게 종무원을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면서 “임기동안 집행부를 전반기, 후반기로 나눠 많은 스님들이 종무행정을 공유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2대 제주교구종무원장으로 당선된 석산스님은 1967년 보림사서 금담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 1975년 선암사서 대승보살계 수계, 1978년 선암사 강원 수료, 1987년 원륭원 불교의범 교육원 수료, 1987년 동방불교대학 불교학과 졸업 후 사라사 주지, 제주교구 종회의원, 제주교구 포교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보림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이번 제 12대 종무원장 선거에서는 제주 내 85개 사찰 가운데 76개 사찰 주지스님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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