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 주최로 봉원사서 자비나눔 송년음악회 열려총무원 (원장 인공스님)은 한해의 마무리를 우리의 전통음악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문화관광부와 봉원사 후원으로 12월 25일 신촌 봉원사 내 공연장에서 개최했다.봉원사 주지 일운스님은 인사말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향연의 자리를 베풀어 준 인공 총무원장스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제하고 “세밑에 지역인근 주민과 봉원사 신도와 함께하는 음악회라 더욱 뜻이 깊으며, 올 한해 마음의 번뇌를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축사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영산재의 본산 봉원사에서 송년음악회를 열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특히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공스님과 일운스님은 즉석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쾌척했다.송년음악회는 백승진(전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씨의 사회로 영산재보존회의 ‘신중작법, 복청게, 도량게, 법고’ 등 영산재 시연과 봉원사 합창단의 ‘웃어요’ ‘노래하는 불자’ 등의 찬불가 및 최수정 경기명창의 ‘비나리’로 이어졌다. 국립창극단 단원 박애리씨는 ‘쑥대머리’와 ‘제행무상’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흥을 더욱 돋구었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뱃노래’ 등 민요메들리로 장식했다.봉원사 합창단원 보문행보살은 “뜻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마음이 훈훈하다”며 “한해의 묵은때가 씻겨 나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봉원사신도회는 공연이 끝난 후 현장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진행, 성금은 서대문구청에 기탁할 예정이다. 홍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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