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회에서는 지난 24일 세계평화를 발원하고 불광사 대작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대만의 불교성지인 고웅현 불광산사 대공연장에서 봉행하였다.불광산사는 1967년 개산 종장 星雲대사께서 세우신 문화를 통한 불법의 홍포 ·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 자선을 통한 사회복지 ·법회를 통한 人心정화의 이념과 종지아래 자국내외 백여 개의 분원을 통하여 대중봉사와 인간정토 건설의 이상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대만불교의 중심지이다. 이날 불광사에서 봉행된 영산재는 보존회장 일운스님, 본회 고문 대운스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옥천범음대학 학장 기봉스님, 총무원 문화종무특보 법현스님을 비롯하여 회원 30여명이 동참하였으며, 불광사 관장 혜전(慧傳)스님 등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되었다.시연에 앞서 불광사 관장 혜전(慧傳)스님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불교태고종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불광사에서 봉행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영산재 보존회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이어 보존회장 일운스님은 불광사 대작불사의 원만성취와 동참한 모든 사부대중의 안녕과 부처님의 가피를 기원한다는 감사의 답례를 하였다. 1부 ‘깨침의 소리’, 2부 ‘수행자의 하루’라는 주제로 시연된 이날 영산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재의식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짓소리인 거령산을 비롯하여 도량게, 명발, 천수바라, 화청, 공덕게등의 의식이 장엄하게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불광사 사부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산재 의식 부분마다 총무원 문화종무특보 법현스님의 설명도 함께 이어졌다.시연을 마친 뒤 불광사 관장 혜전(慧傳)스님은 “장엄한 영산재의 시연을 관람하면서 비록 의식 및 법구를 다루는 방법은 차이가 있지만 중생들을 위한 마음만은 같은듯하다고 하며, 의식의 마지막 순서인 공덕게는 불광사 수륙재의 회향과 비슷하다.”고 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이러한 뜻 깊은 의식을 관람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관람한 의식 하나하나가 부처님의 가르침이 되어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감동을 느꼈다.” 고 말했다. 아울러 대작불사중인 불타기념관이 원만 성취되어 다시 한 번 영산재가 불광사에서 봉행되어지기를 기원하였다. 이어서, 동참한 불광사 사부대중들의 영산재 계승 및 공부방법에 관한 많은 질문에는 보존 회장이신 일운스님이 자세한 답변과 함께 “이번 불광사 영산재 시연을 계기로 불사중인 불타기념관의 원만 회향과 양국 불교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본 시연은 불광사에서 전 세계로 발행되는 인간복보(人間福報)에 기재되며, BLTV를 통하여 30여 개국 이상으로 방영되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달하게 될 것이다.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회 주최,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 (사)한국불교영산재가 주관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만 불광산사의 후원으로 원만 성료 되었다. 글.사진= 진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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