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소개 영문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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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출신 데이빗 주니가(David Michael Zuniga·36, 법명 대일·大日)는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마치고 태고종단의 스님이 되었다. 이후 대일스님은 미국으로 돌아가 영문 홈페이지( http://www.sonbuddhism.org/)를 통해 한국불교와 태고종을 미국에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일스님은 미국인 최초의 태고종 승려로서 암환자들의 정신적 치유에 주력하며 병원의 호스피스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한국불교 사상을 깊이 연구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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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최초의 태고종 승려인 대일스님이 '한국불교'와 '태고종'의 해외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어메리칸 스테이츠맨'지는 현재 세튼 암환자 보호팀의 호스피스이자 심리상담가로서 일하고 있는 대일스님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또 대일스님에 대한 신문기사와 대일스님의 영문 홈페이지를 보고 태고종에 관심을 보이는 서구인들로부터 이메일과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해 10월 14일 대일스님(36, 본명 데이빗 주니가 David Michael Zuniga)은 태고종 제29기 합동 수계산림 수계식에서 계를 받고 득도한 후 텍사스 오스틴으로 돌아왔다. 그는 오스틴의 세튼 암환자 보호소에서 주로 임종을 앞둔 암환자를 대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그의 철학과 수행을 전하기 위해 암환자들과 방문객들을 깊은 이해심으로 대하고 있다.
대일스님은 '어메리칸 스테이츠맨'과의 인터뷰에서 “불교에서는 '번뇌는 보리(깨달음)다'라고 말한다."면서 "한국에서 출가한 것을 계기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대일스님은 “역경은 상황을 좋게 만든다. 인생에서 흔히 우리는 힘든 삶의 역풍에 부딪힌다.
그러나 수행은 이러한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일스님의 하버드 종교학 박사과정시절, 그에게 태고종을 알려준 것은 한국인 승려 일미스님이었다. 이후 대일스님은 2001년 한국을 방문한 후 수계를 결심하게 되었다. 대일스님은 특히 한국불교에서 선의 계보와 태고종 수행을 접하고 태고종으로 출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대일스님은 법현스님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문 염불서 제작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태고종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출가를 신청하는 서구인들에 대한 신상파악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일스님은 태고종 가사장삼을 입고 절을 올리고 염불을 하는 출가자의 의무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또 스님은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갖는 사람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명상반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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