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 종정예하가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 뒤 법어를 내리고 있다.


승풍·위계질서 확립 계기 마련
대종사 법계품수식 봉행…3월 30일 태고총림 선암사
보봉스님 등…悲智 원만·종단중흥공로·종풍진작 표상

종단은 3월 30일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대종사 법계 품수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은 스님은  이보봉 원로회의 부의장, 임원법 원로회의 부의장, 최청경·김혜봉·김지족·김보안·이벽파·강혜종·장남호·김법장·권덕화·임자광·정용수·신행법·이청은·윤혜암 원로회의 의원 등 이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선조사스님 다례, 종정예하 법어, 법계증서 품수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혜초 종정혜하는 법어를 통해 “대종사로 추대된 스님들은 그동안 철저한 자기수행을 통해 태고종도와 불자들로부터 귀감이 되어왔다”고 치하하고 “수행의 모범을 보여 태고종단에 승풍과 위계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고 맑고 밝은 사회풍토를 조성하는데도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계품수식에는 혜초 종정예하가 직접 참석하여 증명한 것을 비롯해서 김일우 원로회의 의장스님과 우혜공 총무원부원장, 이월봉 경남종무원장, 송상명 선암사 주지, 김월해 총무부장, 민법현 교무부장, 임승조 재무부장, 이효성 규정부장, 최묵원 문화부장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종사 법계는 승납 45세 이상, 연령 65세 이상인 원로스님 중에서 비지(悲智)가 원만하고 혜행(慧行)이 탁월하여 수행자들의 표상이 되는 정신적 지도자를 법계고시위원회에서 추대하여 종정스님이 수여하는 태고종단의 최상위 품계다.
참고로 종단의 법계는 5급 선덕, 4급 중덕, 3급 대덕, 2급 종덕, 1급 종사, 특별급 대종사 등으로 되어 있다.                                           
하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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