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희망의 메시지 전달
종단은 지난 13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혜초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원로스님과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중진간부스님들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종단발전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원로 및 중진간부스님들은 올해 종단에서 사업지표로 설정한  ‘역량을 갖춘 힘있는 종단 건설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승가상 구현불사’가 부처님의 가피로  원만히 성취되기를 일념으로 발원했다.
원로 및 중진간부스님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종단의 을유년 한 해가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와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자”고 다짐했다.

혜초 종정예하, 
‘서로 존경하는 풍토 조성’ 당부
삼귀의, 반야심경, 선조사에 대한 묵념, 불공, 정근, 상축, 발원문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기원법회에서 혜초 종정예하는 신년법어를 통해 “종단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아껴주는 풍토가  조성될 때 변화와 개혁불사도 성공할 수 있다”며 종도들의 의식개혁을 통한 종단중흥불사에 적극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종단의 지난 한 해는 종도들의 상호신뢰와 믿음 속에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확고히 구축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을유년 새해에는 지난해 종도들이 보여준 참여정신을 바탕으로 개혁불사를 완성하여 불교계는 물론  사회에 일하는 종단, 힘있는 종단의 이미지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대중공양 베풀어
이날 법회에는 혜초 종정예하를 비롯해서 김일우  원로회의 의장스님과 원로회의 의원스님, 유남파 승정원장스님과 승정스님, 이운산 총무원장스님과 박인공 중앙종회의장스님,  김법장 사정원장스님 등 삼부기관장스님, 김구해 봉원사주지주님, 선암사 대중스님 등 종단의 원로 및 중진간부스님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원법회에 앞서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중진간부스님들은 종정예하가  주석하고 있는 무우전을 참배하고 혜초 종정예하와 김일우 원로회의 의장스님, 유남파 승정원장스님 등 원로스님들에게 을유년 신년 하례를 올렸다.
한편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법회 후 선암사 대중스님과 강원 학인스님에게 대중공양을  베풀고 종단의 수행가풍과 승풍진작을 위해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원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