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종무원장스님이 김진선 도지사에게 강원교구의 현안을 설명한 뒤 전통사찰 지정 등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강원지역 전통사찰 지정 행정적 지원을”
강원종무원, 도지사초청 간담회 열고 요청
도지사, 불교적 관점서 초심 유지할 것 다짐

강원교구종무원은 1월 25일 오전 11시 종무원 회의실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초청한 가운데 교구간부스님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자월 총무원 부원장스님과 박운곡 전 중앙종회의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중진간부스님과 편백운 강원종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종무원 간부스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편백운 종무원장스님은 “강원교구 내 사찰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하여 신규로 전통사찰을 지정할 경우 유연성을 가지고 행정적인 지원과 배려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윤자월 총무원 부원장스님은 ‘知止常止終身無恥’라는 글귀를 신년휘호로 써서 선물한 뒤 “휘호의 글귀처럼 욕심 없이 도지사로서의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강원도민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정치지도자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진선 도지사는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등 도정현안에 강원종무원을 비롯한 불교계에서 적극 지원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초심의 자세로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종무원에서 준비한 떡만두국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한편 김진선 지사 부인 이분희씨는 지난 8년간 쉬지 않고 석왕사 새벽예불과 백일기도에 참석할 정도로 신심이 돈독한 불자이다.
홍수빈 강원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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