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운산스님이 법현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인터넷 다음 ‘열린절’을 모체로 바른 불교 쉬운불교 재미있는 도량을 지향하는 열린선원이 지난 6월 5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종단 간부스님, 기독교 장로회 예수도원 원장 김진목사, 이재오, 이영호 국회의원, 성기태 충주대 전 총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모였으며 동참자들은 법현스님의 저자거리 포교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기원했다.
포교의 신개념을 구축할 열린선원은 법회를 음력과 재일 위주가 아닌 주말에 운영하며 오는 7월 16일에는 교양대학인 ‘열린불교아카데미’를 개원하고 참선, 경전 공부 등을 해 온 불자들 대상으로 신도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에서 이웃종교간 화합운동도 모색하기 위해 종교간 교류도 전개한다. 
선원장 법현스님은 “이제 흐려지는 마음을 눈을 걱정하는 모은 이들에게 예부터 내려오는 희망을 빛을 전달하고 스스로 그 빛을 확인하고 남들에게로 나누는 도량을 가꾸기 위해 열린선원을 개원한다”며 “평생을 중생교화에 바친 부처님이 중생들이 스스로 부처임을 일깨워 준 것과 같이 누구에게 열려있는 도량이 되도록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격려사에서 “저자거리 포교의 효시는 원효스님”이라며 “주지 법현스님은 앞으로 부단히 정진해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신도들도 저마다 수행정진해 열린선원을 깨달음을 실천해 가는 도량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진 목사는 “진리의 길을 같이 걸어가는 절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열린선원이 신앙하는 부처님의 진리에 열리고 구도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열리는 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연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