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의 기도·수행 도량으로 불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보정사 주지 보현스님은 지난 5월 1일 전북 정읍시 칠보면에 위치한 사찰 경내에서 송월문도회 및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요사체 낙성식 및 타종식을 거행했다.
풍수적으로 일곱 가지 보물이 숨어있다는 뜻에서 유래된 칠보면에 자리한 보정사는 관리가 허술하여 최근까지 거의 폐 사찰로 남아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보현스님은 불사의 발원을 세우고 폐가나 마찬가지인 보정사를 손수 정비하기 시작,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요사체가 완공되어 지금까지 도량정비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송월문도회와 사찰 신도들을 초청해 요사체 낙성식과 향후 보정사 대불사의 의지를 다지는 타종식을 가졌다. 보정사가 자리한 이곳 칠보면은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고, 풍수적으로 명당’이라고 밝힌 보현스님은 “이 곳이야말로 승려의 기백을 올 곧게 세울 수 있는 터”이며 “부처님의 보물(보리)이 숨겨져 있는 곳”이라며 “수행과 학승들의 도량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불사가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불퇴전의 정진을 하겠다”는 소견을 피력했다. 
보현스님은 1997년 송월스님을 은사로 득도 하여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별좌 소임을 충실히 수행한바 있다. 
하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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