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포교당의 새로운 활로 개척

도심포교당이 새로운 불교의 메카로 떠오르는 가운데 종단의 한 사찰이 불교대학이 개교해 많은 불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있다.
대구 동구 신광사는 지난해 12월 23일 불교대학을 개원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과 종단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불사의 항해를 시작했다. 1년 과정인 불교대학은 기초교리는 물론 예불과 참선, 경전공부 등 선교를 겸한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개교식에는 학장 일우 원로회의의장스님과 주임강사 청도 보현사 혜석스님, 신입생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동참자들은 신광불교대의 발전과 신입생들의 학업원만성취를 발원했다.
학장 일우 원로회의장스님은 축사에서 “불법을 배우고자 불교대학에 입학한 학인들이 대견스럽다”며 “재학기간 부지런히 수학해 지역 교세확장과 불교발전의 동량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신입생 예비교육에서는 주임강사인 청도 보현사 혜석스님이 62명의 신입생들에게 재학기간 숙지해야 할 내용을 알려줬다. 혜석스님은 “신광사 불교대학은 학장 일우스님과 신광사 창건주인 이성불화 교임의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세워졌다”며 “앞으로 오늘의 초발심을 마음에 새겨 부처님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식을 마친 한 신입생은 “오랜만에 학생의 신분으로 되돌아오니 가슴이 무척 설레인다”며 “나이 들어 시작하는 공부인 만큼 다른 학생들에게 뒤처짐없이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영범 대구경북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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