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운 종무원장스님이 학일사를 위로방문하고 주지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경북종무원, 위로금 전달

청도 학일사(주지 혜담스님)에 뜻하지 않는 화재가 나 법당이 전소됐고 이로 인해 안에 모셔져 있던 목불상 5점, 탱화 4점, 부처님 진신사리 1과 등 시가 1억원의 소중한 불교재산이 유실됐다. 
학일사에 불이 난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이 화재로 100여평의 조립식 법당이 전소됐고 법당에 조성된 성물도 이때 화를 당했다.
대구경북종무원장 법운스님은 서둘러 실의에 빠져 있는 학일사를 방문, 혜담스님을 위로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법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혹한을 이겨낸 난초의 향기가 진하듯이 학일사 대중들은 화마로 인한 시련을 하루빨리 털어버리고 심기일전해 새로운 불사를 전개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혜담스님은 “이번에 조성한 목불상을 장엄하게 모시기 위한 대법당 건립불사 과정에 화재가 났다”며 “소중한 불교재산을 관리못해 안타깝지만 종도들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불사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영범 대구경북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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