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 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남허당 이남채 대종사 40주기 열반다례제(음 9월 12일)를 남허문도회(회장 편백운) 주관으로 10월 10일 오전 수원 법흥사에서 법흥사 신도와 문도들이 참례한 가운데 조촐하게 봉행됐다. 불이성 법륜사에서 봉행하려 했으나 종단사태로 인하여 올해는 평소 주석했던 법흥사에서 모시도록 하여 남허문도회 총무 지상 스님이 주관하였으며 법상좌 법진, 도광스님이 집전했다. 남허당 남채 대종사는 금강산 유점사 출신으로 일본 유학을 마치고 유점사에서 설립한 통천중학교장을 역임했으며 강원도 홍천 수타사, 서울 옥천사
명상의 역사를 연재하면서, 고대 시대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흐름을 조금 다른 데로 돌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가 한국불자이기에 한국불교의 명상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많은 분들이 참선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참선과 명상에 대해서 한번 논해보자. 참선과 명상을 논하는 것은 간단한 주제가 아니다. 이 주제는 간단하게 다룰 주제는 아니지만, 명상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잠깐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가볍게 다뤄보고자 한다. 그렇지만 이 주제는 불교의 핵심을 찌르는 주제라고 하겠다.문자 그대로 해
단경은 《六祖坛经》,《坛经》、《六祖大师法宝坛经》,《南宗顿教最上大乘摩诃般若波罗蜜经六祖惠能大师于韶州大梵寺施法坛经》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 육조단경은 육조혜능의 설법을 제자인 하택신회(荷澤神會: 685~760)가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남종선(南宗禪)의 개창자 육조혜능의 설법을 기록한 유일한 책이 육조단경이다. 그러면 하택 신회는 누구인가. 하택 신회는 중국 당나라 때의 선승이다. 시호는 진종(眞宗) 대사라고 불렀으며 속성은 고씨 이다. 선종 가운데 하택종의 개산조이기도 하다. 하택종은 공적심(空寂心)을 종지(宗旨)로 한다. 공적심은 집
행정부원장 정선스님(수묵화가)이 정성스럽게 그린 달마도 1점씩을 행자교육생들에게 선물하면서 “달마대사처럼 면벽 9년의 정진을 해서 훌륭한 스님이 될 것”을 격려했다.
불가와의 인연 나는 어려서부터 절과는 뗄 수 없는 삶을 살았다. 우리 선조는 한양에서 해남으로 이전(일종의 유배)을 해서 살았다. 이런 집안 전통에 따라서 어려서부터 천자문을 배워야 했다. 초등학교 때는 대흥사로 소풍을 갔는데, 이상하게도 낯설지가 않았다. 내가 살았던 고향 같은 포근함을 느꼈다. 초등학교를 마치자말자 이상하게도 대흥사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아마도 전생에 대흥사 스님이었음이 분명하다. 1956년의 일이다. 그때는 응송(박영희)이라는 스님이 주지로 계셨다. 일제 때는 독립운동을 하신 유명한 스님이다. 혜화전문
현 집행부 총무원에서는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취임 2주년 기념책자; ‘새로운 태고종을 향한 빛과 그림자-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1.000부를 발행, 종단 주요간부스님 및 일부 종도들에게 배포했다. 책의 내용은 발간사 법어 축사 화보 총무원장스님 종책 및 각종 연설문 등과 부록으로 태고종 역대 종정을 역임한 대륜 묵담 덕암 보성 대종사와 총무원장 남허 대종사 관련 논문, 논설을 실었다. 총무원장스님은 발간사에서 “ 총무원장으로서의 활동기간은 4년에 불과하지만 활동했던 흔적의 기록은 영원하다는 역사정신에 입각해서 지난 2년
자월 스님( 전종회의장)은 지난 8월 4일 오전 숙환으로 무주 토굴에서 정진 중, 입적했다. 자월 스님은 1960년대 김제 금산사에서 입산한 후, 1970년대 초, 태고종 총무원에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총무국장 총무부장 부원장 종회의장 동방불교대학장을 역임하고 지난 5년 전 부터는 무주 산골에 서래산방(西來山房) 토굴을 창건하여 화두공안을 들고 정진해 왔다. 태고종의 살아있는 현대사, 사전으로 불리어올 정도로 태고종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태고종 맨이었다. 태고종이 창종되기 전에는 통합종단인 조계종에 출가한 스님들이 대부분이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때 많은 대중을 위해 법을 설하고 계실 때였다.그 자리에는 아나룻다도 있었는데 그는 설법 도중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부처님은 설법이 끝난 뒤 아나룻다를 따로 불러 말씀하셨다. 생로병사와 근심 걱정의 괴로움이 싫어 그것을 버리려고 집을 나왔습니다. 아나룻다는 곧 자기 허물을 위우치고 꿇어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이제부터는 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는 부처님 앞에서 졸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출가자에게는 새벽 정진은 아주 중요합니다. 예불, 참회 염불 발원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출가사문의 본분입니다. 여러분들은 행자라는 신분이지만, 득도수계를 하고 가사장삼을 수하고 나면 비로소 사문 즉 스님이 되는 것입니다. 스님이 되면 불교교리를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불교기초교리에 대한 체계를 확실하게 정립해 놔야 정신적으로 무장이 됩니다. 불교의 가장 기초가 되는 교리인 사제팔정도를 기본지식으로 갖춰야 합니다. 사성제(四聖諦, 산스크리트어: Āryasatya) 또는 사제(四諦)는 《아함경(阿含經)》에 나오는
원룸 밀실에서 야합으로 종이유령선거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주장하면서 선암사에서 취임식을 한다고 호들갑을 떠는 호명스님은 가짜 사이비 유령 총무원장을 사칭하고 있습니다. 1만종도와 4천 사찰 주지 교임 전법사 여러분들은 절대 속아 넘어 가서는 안 됩니다. 선암사 주지를 맡아서 해 놓은 업적이 없습니다. 주지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비구니 강원만 폐쇄했고, 가짜 총무원장이 되겠다고 종회 말만 듣고 파당을 짓고 주지일은 보지도 않고 서울만 뻔질나게 드나들었습니다. 도광스님이 가짜 총무원장을 만들어주니 이제는 도광스님 말도 듣지 않으면서 어리
가짜 유령종이 총무원장이라고 사칭하면서 종도들을 현혹시키고 불교계에 개그 같은 웃음거리를 제공하여 태고종을 망신시키고 있는 호명 스님은 종도 20%의 지지를 받고 있으면서 10월 17일 선암사에서 총무원장 취임식을 한다고 사방에 초청장을 보내고서 인원동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명스님은 태고종은 물론 이제는 유일무이한 태고총림까지 종단싸움의 이전투구현장으로 전락시켜 훼손시키려 하고 있다. 선암사 주지 진산식(취임)이라면 모르겠거니와 총무원장 취임식은 맞지 않다고 본다. 현재 총무원장 지위 문제를 두고 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고
위에서 실제로 보여주는 선무도의 기본동작은 매우 중요하다. 기본동작이면서 선무도의 기본 틀이다. 어느 운동이나 기본형(型)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기본형 바탕위에서 약간의 변화와 테크닉(기술)은 있을 수 있다. 기지도 못하면서 걷겠다고 하면 안 된다. 걷지도 못하면서 뛰어 가려고 한다면 자빠져서 다친다. 모든 운동이 다 그렇지만 기본동작은 철두철미하게 원칙을 배운 다음에 수만 번 연습을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자기 것이 될 때 까지 반복해서 그리고 집중해서 수련해야 경지에 오르게 된다.하지만 선무도는 이런 기본적인 운동도 당연히 익
종단사정이 말이 아니다. 대한민국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불교로 말하자면 그나마 사찰행사를 알리는 절호의 기회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무드와 10월은 불교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건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시즌이라서 힘 많이 안들이고도 불교를 홍보하는 좋은 찬스다. 기독교는 정치적으로 정당과 함께 움직일 정도로 우리 사회와 나라의 현안 문제에 까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정교분리라는 헌법상의 경계까지 무너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이런 정치적 행동이나 제스처 까지는 못한다고
연화생(파드마 삼바바)만트라의 대표적인 두 가지가 금강 칠구와 바즈라구루 만트라다. 두 핵심적인 만트라의 에너지를 펼쳐 보기로 하자.먼저 금강칠구를 보면 산스크리트 훔 자 가 만트라를 통해 형상화되어 나타난다. 훔은 모든 불보살들의 깨달음 이 퍼즐조각들처럼 맞추어져 이루어진 완성된 우주를 뜻 한다.깨달음은 하나지만 불보살 들이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영혼의 설계가 모두 달랐듯 그들을 통해 후대의 중생들에게 주어 지는 축복의 유형 또한 다르다.금강칠구는 모든 불보살들의 축복의 집대성으로서 작용 한다 거스를 수 없는 신성한 에너지
단일 종회 구성과 민주 직선제 종단사태의 해법을 제시했지만, 돌파구가 보이질 않는다. 그만큼 우리 종단은 중증에 걸려 있다고나 해야 하겠다. 대화보다는 억지와 주먹구구식의 마구잡이가 통해 왔기 때문이다. 종무행정 체계가 바로 서야 하는데, 적당하게 해도 된다는 식이었다. 종단이 몸집이 커지고 소속 승려(니)가 많아지면서 질서와 기강이 바로 선 상태에서 현대조직사회의 룰(규칙)에 따라서 종단이 운영되어야 하는데, 그동안 무질서하게 임시방편에 의해서 봉합되어 오다보니 오늘과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유야 어디에 있던지 해법
맹자(孟子)가 저술한 大學은 유교의 정신을 가장 조직적으로 서술한 책이며 그 근본사상은 유교가 추구하는바와 일치한다.맹자 왈 물을 관찰할 때는 반드시 그 물결을 바라보아야 한다.일월의 밝은 빛은 작은 틈새도 남김없이 비추는 법이며,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군자는 도를 뜻에 둔 이상 경지에 이르지 않는 한 벼슬에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정치와종교는 그 목적이 부국강병하고 만민이안락하고 해탈 열반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인 것이다. 오늘날의 우리불교가 처해있는 현실은 어찌 보면 우리자신들이 만들어
대전교구 종무원(원장 원각스님)은 기원정사 점안법회가 끝나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교구는 도산스님 집행부 때 법안스님이 낙하산으로 종무원장이 된 다음, 종무가 뒤죽박죽되면서 종무가 마비되어 사고 종무원이 됐다. 이에 대전교구 종무원 산하 사찰 주지스님들은 법안스님을 종무원장 직에서 면직시키는 결의를 하고 신임종무원장으로 원각스님을 선출했으나, 법안스님이 종무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9월11일자로 법안스님은 종무원장이 아니라고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바 있다. 이로써 대전교구는 원각스
대전교구 종무원 보문산 기원정사 봉불점안 및 낙성법회가 10월 3일 오전 10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가운데 열렸다. 점안법회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개최됐다. 1부 점안법회는 종단의 최상급 어산 범패 종장스님들이 집전을 봉행했으며 2부는 화진주지 스님 인사말씀, 감사패 수여, 총무원장스님 격려법어,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 스님 축사 순으로 여법하게 진행됐다.화진 주지스님은 “30여 년 전인 1990년 마전 장대리에서 해원정사라는 사명으로 개원하여 포교전법 해왔다면서 이제 보문산 기원정사로 새롭게
나는 어릴 때부터 날고 싶었다. 차라리 새라면 저 하늘을 날아서 다닐 터인데 하는 조금은 엉뚱한 꿈을 꾸는 소년이었다. 나에게는 이상하게도 한순간이라도 이런 비상의 꿈을 꾸지 않으면 몸이 아플 정도로 빨려 들어갔다. 나도 모를 일이었다. 언젠가 소림사를 배경으로 한 무술 영화를 보면서는 미칠 것만 같았다. 무술영화나 무협지만 보면 힘이 나고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는 것 같았다. 이런 꿈과 이상이 실현되려고 했던지 어릴 때부터 도장을 다녔고, 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던 탓인지 몸이 망가졌고 회복이 어려운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IV. 맺는 말 사석에서 만난 자월 스님은 인간미가 넘치는 분이다. 자월 스님의 노래 실력은 알아준다. 남인수의 모창 가수인 양,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이다. 자월 스님의 18번 ‘산유화’는 듣는 자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린다. 그런가하면 붓글씨 실력 또한 대단하다. 곳곳에 자월 스님의 붓글씨 현판이 걸려있다. 종무행정만을 평생 핸들링 한분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인 기질이 다분한 분이다. 전통적으로 조선의 승려들은 시서화차를 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시(詩) 서(書) 화(畵) 차(茶)를 하는 것이 기품 있는 승려상이었다.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