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상담소이충현 지음담앤북스17,000원 인과(因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이다. 사람이 평생 지은 선과 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갚음을 받는 일을 말한다. 삶의 인과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카르마’다. 고대 인도에서 기원한 이 개념은 본래 ‘행위’를 뜻한다. 즉 내가 행한 바대로 그에 따른 과보(果報)를 나 자신이 어떻게든 받는다는 인과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분열의 시대’이자 ‘불안의 시대’라 불리며 심리적 위기가 부각하는 이때 저자는 불교의 카르마 개념을 치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상담의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은 금강삼매라는 선정을 통해 일체 번뇌를 끊고 공의 이치를 터득해서 부처가 되는 수행의 참된 근본을 설해 놓은 경이다. 1권으로 되어 있는 이 경은 서품, 무상법품, 무생행품, 본각리품, 입실제품, 진성공품, 여래장품, 총지품 등 8품으로 구성되어 각 품에 따라 전체의 내용이 나누어진다.역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이 경은 원효대사가 저술한 《금강삼매경론》에 의해 유명해졌다. 《금강삼매경론》은 원효의 중요한 저서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경보다 이 논이 더 많이 연구되고 읽혀 왔다 진리와 깨달음을 다양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문화유산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문화유산 찾아-zoom’ 시스템을 개발해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portal.nrich.go.kr)에서 선보인다.연구원은 지난 2년간의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1973년부터 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총 1,421건)에 수록된 67만 5,338건의 연구기록물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연구원은 지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9.14.~9.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1.24.–2023.11.30.
〈불교평론〉 2023년 겨울호 특집 주제는 ‘불교미술 현대화의 과제’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K-Culture의 위상과 비교해, 오늘날의 불교 예술은 과연 대중의 관심에 폭넓게 호응하고 있는가. 종교예술의 근본 목적인 수행과 의례의 도구로서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술을 통해 탈종교의 세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그동안 불교미술의 현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화두를 던져온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임영애 동국대 교수 등이
유응오 작가의 장편 《염주》가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대상작으로 선정됐다.‘작가정신문학상’은 (사)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이위발)가 매년 그 해에 발간된 작품집 중 문단과 독자의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작가정신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서각)는 심사평을 통해 “유응오 작가의 장편 《염주》는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분단과 관련된 우리 현대사의 문제를 빨치산과 토벌대장을 중심에 두고, 여러 인물 군상의 삶과 직조해, 정토사상의 의미와 인간공동체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탐구의지를 보여 준 수작”이라고 밝혔다.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키오스크 및 스마트월 미디어를 통한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의 전시관람 환경개선을 위한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념관의 약 300여 점이 넘는 아날로그 소장품들을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고 또 중요한 약 40여 점의 소장품들을 전보삼 관장이 직접 그 의미를 해설하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사회적 약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접근성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박찬욱 기획, 한자경 편집,한상희·김성철·김방룡·박찬국·권석만 집필운주사23,000원 이 책은 세계의 존재 및 그에 대한 인식의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언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언어가 과연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인지, 아니면 오히려 진실을 가리고 왜곡하는 불편한 도구인지를 밝혀보려는 것이다. 언어가 가지는 다양한 역할과 한계, 순기능과 역기능 등에 대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현대 심리학에서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정리했다.먼저 ‘편집자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1월23일 ~ 2023년 11월 29일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백금남 지음피플워치26,000원 이승만 정권의 몰락과 이기붕의 죽음, 박정희 전 대통령 총기에 의해 사망, 영동지방의 대화재와 물난리, 일본 침몰, 김정은의 등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 나열된 문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답은 탄허 스님(1913-1983)의 예언이다. 탄허는 세상사를 꿰뚫어 보는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세인을 놀라게 했다. 유교와 불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학승이요, 오대산 월정사의 조실로서 눈 푸른 납자들을 키운 선승이기도 했다.스님은 나이 쉰아홉부터 돌을 갈아 죽을 쑤어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12월 16일 오후 1시 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7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서는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정완 스님의 ‘참회와 회과를 통해 본 중국불교’, 최원섭 대행선연구원 연구원의 ‘묘공대행의 육성(肉聲) 전법’ 등 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논평자로는 정선 스님(동국대)과 김영진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 김은영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와 오진영 대행선연구원 연구원이 참여한다.대행선연구원은 “정완 스님의 ‘참회와 회과를 통해 본 중국불교’는 중국불교에서
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박경수 지음읽고쓰기연구소16,800원 내외부 압박으로 20개월 만에 하차, 6년 뒤 다시 진행아침을 뜨겁게 달군 뉴스와 인물들에 대한 코멘트 담아원칙과 진실의 가치를 지키는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가짜뉴스’ 논란, 특정언론 압수수색 상황에 우려 가득 ‘박경수의 아침저널’은 BBS불교방송의 간판 시사프로그램이었다. 2013년 3월~2014년 10월(시즌Ⅰ)에 이어 2020년 5월 4일 다시 방송을 시작(시즌Ⅱ)해 지방선거일인 2022년 6월 1일 고별 방송으로 막을 내렸다.4년여 동안 매일 정치권의 핫 이슈와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동계워크숍이 12월 15일 오후 2시~5시 동국대 법학관 1층 161호실 모의법정에서 열린다.동계워크숍 대주제는 ‘불교와 현대사회’다. 서강대 류제동 박사의 사회로 ‘불교윤리와 현대사회’(한국외대 오현희 박사), ‘유식사상과 현대사회’(서울불교대학원대 김치온 교수) 등 2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금강대 배경아 박사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남수영 회장은 행사 초청 메일을 통해 “이번 워크숍은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 및 다른 생명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감소 등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불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손강숙)가 주최하는 ‘제5회 공개사례발표회 및 수퍼비전’이 12월 15일 오후 1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보문사(주지 천지 스님)에서 열린다.봉녕사 도생 스님의 사회로 개회식에 이어 이영순 원장(마인드힐링 명상심리상담센터)과 이윤성 소장(한국트라우마상담치유연구소)이 각각 영상관법 상담사례를 발표하고,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이 수퍼비전(상담 수행 지도)에 나선다. 이후에는 수퍼바이저 인경 스님의 상담 시연과 질의 응답이 이어진다.-최승천 기자
BBS 불교방송은(이사장 덕문 스님) 불기 2567년 동안거를 맞아 BBS TV 동안거 결제 법어 특집을 방송한다.전국 선원 스님들의 동안거결제 정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집 방송은 11월 28일(화)부터 12월 1일(금)까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총림사찰 방장 스님들의 특별 법어로 불자들과 함께 한다.동안거 결제 특집은 11월 28일(화) 15:00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특별 법어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월 29일(수) 06:30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달하 우송 대종사의 법어, 16:30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아일라에서 위스키의 길을 묻다’.사단법인 나마스떼코리아 대표이사인 하도겸 작가의 네 번째 전시회 제목이다. 11월 29일~12월 2일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108)에서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스카치위스키의 성지인 아일라를 비롯한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을 다니면서 받은 느낌의 잔영을 모아 본 것이다. 하 작가는 “양주에 대한 생각을 한번 정리하고 책을 만들기 위해 떠난 여행이지만 아직도 전혀 모르는 게 위스키 같다. 물론 보이차도 그렇다”면서 “ 하지만 다 알 때까지 그냥 손 놓고 있는 것은 방치에 가까운 일이라는
올해 5월 창단한 여여(如如)가야금병창단(천주미)은 12월 8일 오후 7시 30분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KOUS)에서 어린이 협연자와 함께하는 ‘찬불로 연꽃 피우리’ 공연을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여여(如如)가야금병창단이 대한불교진흥원 제7기 불교 기관, 단체 지원사업 공모전에 선정됨에 따라 대한불교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된다.공연 1부는 전통음악 안에서 부처님의 교리를 크게 담고 있는 ‘심청가’를 중심으로 연주한다. 2부는 이다빈, 구민정, 배민호, 신민호 등 4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협연 찬불가로 구성돼 있다.-최승천 기자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1월 09일 ~ 2023년 11월 15일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1.10.–2023.11.16.
수많은 신을 믿는 인도의 종교적 전통에서 나타난 불교, 내세보다는 현세를 강조했던 유교의 나라 중국에서는 신을 어떻게 보았을까? 서로 다른 문화적 전통과 종교적 전통 속에서 신의 존재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붓다빅퀘스천 31회는 국내 최다 박사학위 보유자인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을 초청해 동아시아 불교가 생각하는 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력의 신앙을 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살사상을 바탕으로 민중 속에서 발전해온 동아시아 불교가 생각하는 신이라는 존재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시간이다.강연은 12월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