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2월 21일 ~ 2023년 12월 27일
문화재관람료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된 5월 이후 전국 64개 사찰에서 일제히 문화재관람료 감면이 이루어지면서 사찰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5~9월)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업대상 64개소 중, 2022년 무료관람객 집계실적이 있는 사찰 31개소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이 관람료 부담 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했음을 보여준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지난 5월 61년 만에 문화재관람료 제도를 개선한 이후 예를 들어, 성인기준 4,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했던 전남 구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 21일 2024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1조 3,489억 원보다 170억 원(1.3%) 증액된 1조 3,659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반영된 주요 사항은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58억 원), 역사문화권 정비(18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영(15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축(6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5억 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5억 원) 등이다.내년 5월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문화재청은 ‘국
2023년 한 해 동안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국외재단’)과 함께 환수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083건 1,550점에 달한다. 이 수치는 국외 문화유산 환수 업무를 수행하는 국공립 박물관 등 타 기관의 환수 현황은 제외한 것으로, 지난 2022년의 성과(80건 170점)에 비하면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2023년 기준으로 약 23만 점의 문화유산이 국외에 소재하는 상황 속에서 문화재청은 국외재단의 현지 협력망을 통한 정보 입수와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 기증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2023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해가 저무는 12월 마지막 주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갈무리하는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한다.▲[성철 스님 열반30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자기를 바로봅시다12월 29일(금) 19:30, 12월 30일(토) 07:30, 1월 1일(월) 23:15퇴옹당 성철 대종사 열반 30주기를 기념해 스님의 삶과 사상이 3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시대를 초월한 참된 의미를 밝힌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철스님은 여전히 묻는다. “나는 스스로를 바르게
운암 김성숙(雲巖 金星淑) 전집 가운데 제1집 ‘저술편’이 발간됐다.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이하 기념사업회)는 그간의 운암 김성숙의 흩어져 있던 저서, 번역서, 논문, 문장, 다른 사람이 소개한 글, 운암의 활동상황을 알 수 있는 일체의 자료 및 연구 성과 등을 발굴 수집해 3개년 계획으로 총 7권의 운암 김성숙 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신주백 박사를 편찬위원장으로 해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부장 윤소영 박사, 중국자료 발굴을 맡았던 중국광시사범대
나의 첫 번째 불교책곽철환 지음김영사16,800원 2,600년 전 붓다의 가르침이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저자는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소멸로, 분별에서 무분별로, 곧 마음의 불안정에서 안정으로 나아가는 게 불교의 기본 골격”이라고 말한다.역경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서 다수의 불교책을 펴낸 저자는 니카야와 아함부터 각종 논서와 선어록에 이르기까지, 불교 교리의 주요 개념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구절을 적확히 인용하여 교리와 사상의 요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불교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설서와 경
엄마수업법륜 지음, 하나박 그림정토출판 “아이가 어릴 때는 정성을 들여서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의 아이들은 간섭하고 싶은 마음, 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면서 지켜봐 주는 게 사랑이고, 성년이 되면 부모가 자기 마음을 억제해서 자식이 제 갈 길을 가도록 일절 관여하지 않는 냉정한 사랑이 필요하다.”그런데 우리나라 엄마들은 헌신적인 사랑은 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랑과 냉정한 사랑이 없어서 자녀 교육에 대부분 실패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그러다 보면 자식이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인데도 아들딸 문제로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김용덕 지음담앤북스16,800원 불교합창단 이름 중에는 가릉빈가합창단이 가장 많다. 가릉빈가는 극락정토나 히말라야 설국 깊은 산속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상상속의 동물이다. 호음조(好音鳥)나 미음조(美音鳥)라고 불리는데 불교경전에서는 가릉빈가의 목소리가 아름답고 청아하다고 기록하고 있다.가릉빈가는 기본적으로 사람 얼굴에 새의 몸을 한 인면조신(人面鳥身) 도상이다. 가톨릭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천사나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신 큐피드(Cupid)를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의 가릉빈가는 통일신라 기와문양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2.08.–2023.12.14.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2월7일 ~ 2023년 12월 13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K학술확산연구소(이하 K학술확산연구소, 소장 김종욱)는 K-MOOC(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에 한국불교와 관련한 10개 강좌를 12월 4일부터 개설하고 10주간 운영한다.K학술확산연구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지원 사업을 통해 ‘불교의 프리즘으로 보는 한국성의 글로컬리티’를 아젠다로 5년간 50여 개의 온라인공개강좌를 제작하게 된다. 그중 2023년 상반기에 10개 강좌가 처음으로 개설되어 운영됐고, 이번 하반기 새로운 강좌 10개가 추가로 개설된다. ‘글로컬 한국불교: 문화와 종교’라는 소주제로 개설된 강
지난 11월 23일 별세한 한국불교의 석학 김성철 교수의 마지막 강의 영상이 추모의 의미를 담아 유튜브 ‘불광미디어’에서 공개된다.김성철 교수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불광미디어와 '인도불교를 다시보다 : 인도불교사상사'를 주제로 20강에 걸쳐 특강을 개최했다.첫 강의는 ‘인도불교사상사 개관’이다. 불교가 태동할 당시의 인도사상의 흐름과 초기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로 이어지는 큰 흐름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다. 김성철 교수의 강의는 앞으로 매주 1편씩 20강에 걸쳐 온라인으로 공개된다.김성철 교수는 서울대 치의과대학을
‘남한산성 11, 진필훈 교수 개인전’이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 1일 시작돼 31일까지 열린다.올해로 11년째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남한산성 사진전에서 진필훈 교수(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남한산성의 모습을 꾸준히 담아내고 있다. 올해는 제2남옹성 부근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2023 경기도 박물관 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과 자연, 역사가 만나 일구는 풍요로운 조화를 공유함으로써 일상의 설렘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 한국불교음악학회는 2023년 12월 12일 오후 1시 50분 국립극장 뜰아래 연습장 B2F 공용연습실에서 ‘『월인천강지곡』 세종의 노래를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 공연에 앞서 이번 연주회와 『월인천강지곡』 이란 곡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리는 자리다.박인건 국립극장장,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의 축사에 이어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행사가 진행된다.『월인천강지곡』의 창작 의도와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정목 지음김영사16,800원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출가해 보살핌이 필요했던 시절, 인생의 스승과 길 위의 인연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그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온 정목 스님의 삶과 사람 이야기를 담았다.미운 사람과의 화해, 성숙한 이별의 자세, 타인을 사랑으로 대할수록 스스로 넓고 편해지는 삶에 대한 깨달음까지. 친한 이에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정하게 써 내려간 정목 스님의 인생 편지가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정목 스님에게 사랑이란 베푸는 동시에 스스로 마음이 커지고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2024년 1월 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55부작 〈드라마 붓다(Buddha)〉를 방송한다.세계 최초 부처님 일대기 장편 드라마인 〈드라마 붓다〉는 제작 준비에만 10년이 걸렸고 16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다. 매회 2600년 전 부처님 당시를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하고 실감 나는 화면구성과 뛰어난 연출력, 매 에피소드마다 부처님의 삶과 성품을 하나씩 보여주는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2015년 부처님오신날 첫 방송을 한 이
계간 〈불교문예〉 2023년 겨울호는 ‘만해축전 특집’으로 김성순 전남대 연구교수의 글 ‘문화컨텐츠와 수행문화의 접점으로서의 불교의례’를 실었다. ‘신작시 특집’으로 신병은 시인의 시 5편이 등재됐다. 해설은 이성혁 평론가가 맡았다. ‘신작 소시집’ 코너에서는 이형근 시인의 작품 5편에 평론가인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해설을 달았다.제8회 불교문예작가상 작품도 게재됐다. 임솔내의 ‘미술관 사는 엄마’외 4편이 그것이다. 심사평은 황정산 시인이 맡았다.불교문예작가회 부회장 최대승 시인의 ‘권두 에세이-기억 저장고’, 〈불교문예〉 출신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개최한 제11회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한국예총 문화예술명인인 정민영 작가(50세)가 대상(문화재청장상)을 차지했다. 정민영 작가의 대상 수상작 ‘사격자길상운학문’과 ‘성오당선생문집’ 인출본은 경쟁작보다 탁월하게 뛰어난 인출 솜씨를 보였으며, 먹색의 농도가 고르고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인출하여 숙련된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선 1회 공모전에서도 판각술로 대상을 받은 정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목판의 판각기술과 인출기술을 명실상부 함께 갖춘 전통판화 장인으로 우뚝 서게 됐다.
카르마 상담소이충현 지음담앤북스17,000원 인과(因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이다. 사람이 평생 지은 선과 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갚음을 받는 일을 말한다. 삶의 인과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카르마’다. 고대 인도에서 기원한 이 개념은 본래 ‘행위’를 뜻한다. 즉 내가 행한 바대로 그에 따른 과보(果報)를 나 자신이 어떻게든 받는다는 인과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분열의 시대’이자 ‘불안의 시대’라 불리며 심리적 위기가 부각하는 이때 저자는 불교의 카르마 개념을 치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상담의 측면에서 접근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