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약찬게 작은 해설용학 엮음담앤북스16,000원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7곳에서 9회에 걸쳐 설하신 내용을 39품 80권에 담은 경전이다. 워낙 방대하다 보니 공부를 해도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화엄경 약찬게」(華嚴經 略纂偈)는 방대한 《화엄경》을 용수보살이 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만 전해지는 저자 미상의 게송이다. 《화엄경 약찬게 작은 해설》은 《화엄경》의 구성을 간략하게 잘 요약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를 근간으로 해 80권 화엄경 7처 9회 39품의 대의를 설하되, 110구절의 게송을 낱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茶道)원화 채정복 지음민족사57,000원 “효당(曉堂) 최범술(1904~1979)은 불교계의 인물로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요, 경남 사천시 제헌의원을 지낸 정치가이며 현대 차 문화의 중흥조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국내외에서 동지들과 함께 열렬한 항일투쟁을 하다가 일제 경찰에 검거되어 수십 회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1947년 미소공동위원회 대한불교단체 대표·해인사 주지·국민대학 창설 및 이사장·제헌의회 국회의원·해인대학 설립 및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만년에는 오로지 불교인으로서 평생 전념해온 원효 성사
‘동체대비와 불교공동체(Great Compassion without Diff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munities)’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 이하 불문연)가 1월 12일 오전 9시 30분 금강대학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제3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의 주제다. 불문연은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을 천태종의 3대 지표와 관련해 논구하는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기획,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Zeitgeist of East Asian Buddhism)’이라는 주제로 2021년 1
장욱진(1917-1990)은 서양화를 기반으로 동양적 정신과 형태를 가미해 한국적 모더니즘을 창출하고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장을 연 화가이다.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직무대리 박종달)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이계영)이 공동주최한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전시 종료일은 2월 12일.이번 전시는 1920년대 학창 시절부터 1990년 작고할 때까지 약 60년간 꾸준하게 펼쳐 온 장욱진의 미술 활동을 총망라한 자리다. 장욱진의 시기별 대표작을 엄선한 유화, 먹그림, 매직펜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2.22.–2023.12.28.
BBS 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의미 있는 신년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먼저 12월 31일(일) 밤 10시 50분부터 BBS TV와 라디오, 유튜브로 봉은사 타종식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각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들의 신년사를 들어보는 등 시·청취자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방송이 준비되어 있다.2024년 1월 1일(월) 오전 7시 30분 새해를 여는 신년특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새해 108배 기도정진’을 BBS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BBS TV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20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2월 21일 ~ 2023년 12월 27일
문화재관람료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된 5월 이후 전국 64개 사찰에서 일제히 문화재관람료 감면이 이루어지면서 사찰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5~9월)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업대상 64개소 중, 2022년 무료관람객 집계실적이 있는 사찰 31개소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이 관람료 부담 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했음을 보여준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지난 5월 61년 만에 문화재관람료 제도를 개선한 이후 예를 들어, 성인기준 4,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했던 전남 구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 21일 2024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1조 3,489억 원보다 170억 원(1.3%) 증액된 1조 3,659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반영된 주요 사항은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58억 원), 역사문화권 정비(18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영(15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축(6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5억 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5억 원) 등이다.내년 5월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문화재청은 ‘국
2023년 한 해 동안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국외재단’)과 함께 환수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083건 1,550점에 달한다. 이 수치는 국외 문화유산 환수 업무를 수행하는 국공립 박물관 등 타 기관의 환수 현황은 제외한 것으로, 지난 2022년의 성과(80건 170점)에 비하면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2023년 기준으로 약 23만 점의 문화유산이 국외에 소재하는 상황 속에서 문화재청은 국외재단의 현지 협력망을 통한 정보 입수와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 기증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2023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해가 저무는 12월 마지막 주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갈무리하는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한다.▲[성철 스님 열반30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자기를 바로봅시다12월 29일(금) 19:30, 12월 30일(토) 07:30, 1월 1일(월) 23:15퇴옹당 성철 대종사 열반 30주기를 기념해 스님의 삶과 사상이 3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시대를 초월한 참된 의미를 밝힌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철스님은 여전히 묻는다. “나는 스스로를 바르게
운암 김성숙(雲巖 金星淑) 전집 가운데 제1집 ‘저술편’이 발간됐다.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이하 기념사업회)는 그간의 운암 김성숙의 흩어져 있던 저서, 번역서, 논문, 문장, 다른 사람이 소개한 글, 운암의 활동상황을 알 수 있는 일체의 자료 및 연구 성과 등을 발굴 수집해 3개년 계획으로 총 7권의 운암 김성숙 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신주백 박사를 편찬위원장으로 해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부장 윤소영 박사, 중국자료 발굴을 맡았던 중국광시사범대
나의 첫 번째 불교책곽철환 지음김영사16,800원 2,600년 전 붓다의 가르침이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저자는 “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소멸로, 분별에서 무분별로, 곧 마음의 불안정에서 안정으로 나아가는 게 불교의 기본 골격”이라고 말한다.역경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서 다수의 불교책을 펴낸 저자는 니카야와 아함부터 각종 논서와 선어록에 이르기까지, 불교 교리의 주요 개념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구절을 적확히 인용하여 교리와 사상의 요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불교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설서와 경
엄마수업법륜 지음, 하나박 그림정토출판 “아이가 어릴 때는 정성을 들여서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의 아이들은 간섭하고 싶은 마음, 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면서 지켜봐 주는 게 사랑이고, 성년이 되면 부모가 자기 마음을 억제해서 자식이 제 갈 길을 가도록 일절 관여하지 않는 냉정한 사랑이 필요하다.”그런데 우리나라 엄마들은 헌신적인 사랑은 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랑과 냉정한 사랑이 없어서 자녀 교육에 대부분 실패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그러다 보면 자식이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인데도 아들딸 문제로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김용덕 지음담앤북스16,800원 불교합창단 이름 중에는 가릉빈가합창단이 가장 많다. 가릉빈가는 극락정토나 히말라야 설국 깊은 산속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상상속의 동물이다. 호음조(好音鳥)나 미음조(美音鳥)라고 불리는데 불교경전에서는 가릉빈가의 목소리가 아름답고 청아하다고 기록하고 있다.가릉빈가는 기본적으로 사람 얼굴에 새의 몸을 한 인면조신(人面鳥身) 도상이다. 가톨릭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천사나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신 큐피드(Cupid)를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의 가릉빈가는 통일신라 기와문양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2.08.–2023.12.14.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2월7일 ~ 2023년 12월 13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K학술확산연구소(이하 K학술확산연구소, 소장 김종욱)는 K-MOOC(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에 한국불교와 관련한 10개 강좌를 12월 4일부터 개설하고 10주간 운영한다.K학술확산연구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지원 사업을 통해 ‘불교의 프리즘으로 보는 한국성의 글로컬리티’를 아젠다로 5년간 50여 개의 온라인공개강좌를 제작하게 된다. 그중 2023년 상반기에 10개 강좌가 처음으로 개설되어 운영됐고, 이번 하반기 새로운 강좌 10개가 추가로 개설된다. ‘글로컬 한국불교: 문화와 종교’라는 소주제로 개설된 강
지난 11월 23일 별세한 한국불교의 석학 김성철 교수의 마지막 강의 영상이 추모의 의미를 담아 유튜브 ‘불광미디어’에서 공개된다.김성철 교수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불광미디어와 '인도불교를 다시보다 : 인도불교사상사'를 주제로 20강에 걸쳐 특강을 개최했다.첫 강의는 ‘인도불교사상사 개관’이다. 불교가 태동할 당시의 인도사상의 흐름과 초기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로 이어지는 큰 흐름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다. 김성철 교수의 강의는 앞으로 매주 1편씩 20강에 걸쳐 온라인으로 공개된다.김성철 교수는 서울대 치의과대학을
‘남한산성 11, 진필훈 교수 개인전’이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 1일 시작돼 31일까지 열린다.올해로 11년째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남한산성 사진전에서 진필훈 교수(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남한산성의 모습을 꾸준히 담아내고 있다. 올해는 제2남옹성 부근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2023 경기도 박물관 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과 자연, 역사가 만나 일구는 풍요로운 조화를 공유함으로써 일상의 설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