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1.19.–2024.01.25.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1월 18일 ~ 2024년 01월 24일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무수히 많은 일을 겪는다. 그런 과정에서 무한한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며, 끝없는 고통을 받는다. 물론 잠시 잠깐의 즐거움도 있지만 이는 상대적인 즐거움일 뿐 근본적으로는 무상한 일들의 연속이어서 괴로운 일인 것이다.부처님께서는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은 사고팔고(四苦八苦)를 겪는다고 설하셨다. 태어났으니 늙고, 늙었으니 병들고, 병들었으니 죽는다는 생로병사의 이치는 그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으며 피해갈 수 없다.또한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져야 하는 애별리고(愛別離苦), 삻어하는 존재와
하도겸(나마스떼코리아 대표)정말 오랜만에 다시 네팔 현지 봉사를 떠나게 되었다. 중국발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은 우리네는 물론 전인류의 삶을 참 많이도 변화시켜놨다. 감염병 방역으로 인해 해외에는 나갈 엄두도 못내게 하고 실제로도 못나가니 당연히 현지 봉사활동은 꿈도 꿀 수 없었던 3년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햇수로는 4년 만에 찾아가는 네팔이어서 한편으로 매우 설레인다.산골 오지 마을인 땅띵에도 도로가 들어오고 버스도 다닌다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길까? 그리고 그때 초등학생이던 어린이들은 이제 질
내 인생에 마음챙김이 필요한 순간존 카밧진 지음안희영·김정화 옮김18,000원비만 오면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말썽이거나 어깨가 결려 목이 뻐근해진다. 현대 의학으로도 말을 듣지 않는 만성 통증이나 스트레스 증상이다.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의학적 치료나 수술을 시도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의사나 통증 전문가로부터 종종 “통증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1979년 매사추세츠 대학 의료 센터에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클리닉이 설립되고, 이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1.12.–2024.01.18.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1월 11일 ~ 2024년 01월 17일
한국불교태고종 경기동부교구종무원(종무원장 현중 스님)은 1월 16일 오전 11시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무량사에서 신년하례법회 및 주지총회를 개최했다.삼귀의와 반야심경 독송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갑진년 새해 부처님께 올리는 새알삼배와 육부대중이 함께 마주 마주보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단배식으로 시작됐다. 경기동부교구 종무원장 현중 스님은 인사말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께서 전국으로 종단의 위상을 바로 세우시고자 순회하느라 노고가 많으신 가운데 우리 교구 주지총회에도 직접 오신데 대해 깊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50년 미만의 현대문화유산까지 보존·관리가 가능한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올해 9월 15일부터 시행한다.이는 작년 9월 14일 제정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근대문화유산뿐만 아니라 현대문화유산까지 보존·관리 범위를 확대하면서, 이에 기반한 적극적인 활용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문화유산 중에서 현대의 우리 삶과 문화를 대표하고,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히 보존
동국대 행정대학원 총동문회(회장 홍종표)는 1월 30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 2층 남산홀에서 2024 신년하례회를 연다.하례회는 1부 의식 행사, 2부 ‘추진성과 공유’ 행사, 3부 문화 행사 등으로 이어진다.
한국불교태고종 인천교구종무원(종무원장 능해 스님, 총무원 행정부원장)은 1월 12일 오후 3시 인천 용궁사 대법당에서 갑진년 신년하례 및 교구 시무식을 갖고 힘찬 도약과 발전을 위한 전진을 다짐했다.올해 슬로건을 ‘화합과 상생으로 2024 인천불교 중흥의 해’로 정한 인천교구는 이날 각 사암 주지 및 전법사, 교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국장 정수 스님의 사회와 교무국장 성도 스님의 집전으로 신년하례 및 시무식을 진행했다.종무원장 능해 스님은 신년사에서 “이번 종단 시무식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부족한 점을 들추려 하기 보다 지혜
한국불교태고종 용인 작은마음선원 주지 연우 스님 찬불가 콘서트가 1월 1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용인 양지 파인리조트 11층 파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부처님을 향해 함께 불러보는 연우 스님의 찬불가 콘서트’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기획된 것으로 이날 콘서트에는 종단 소속 대덕 스님들과 전법사 100여 명, 관내 기관장 10여 명과 300여 명의 신도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선사했다.이날 연우 스님은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찬불가와 무드라와 명상을 가미한 퍼포먼스 선무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콘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1월 17일(음력 12월 8일)과 18일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성도재일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한다.먼저 BBS TV는 1월 17일(수) 밤 10시 30분 이 시대의 부루나존자라 불리는 종범 스님의 법문으로 부처님의 성도에 대해 새겨 보는 ‘양평 선연사 종범 스님 초청법회-부처님 성도와 생활 속의 수행법’을 방송한다. 2,600여 년 전 부처님의 가르침을 오늘을 사는 불자들이 어떻게 새기고 어떻게 생활 속에서 수행으로 풀어갈 것인지 스님의 맑은 법문으로 재점검하는
한국불교태고종이 1월 8일 신년하례 및 종단 시무식을 가진 자리에서 올해를 ‘태고종의 해’로 만들겠다며 도약과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신년하례 인사말을 통해 “종도들을 직접 찾아 뵈며 종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외부적으로 문제점을 발설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고언을 해주신다면 더욱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어 “우리가 한마음을 모아 나아간다면 태고종의 발전과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이다”면서 “2024년은 태고종도의
불교라는 종교를 믿음으로 갖고 살다가 왜 출가 수행자가 되는 어려운 길을 택하였는가 하는 의문을 스스로 던질 때가 있습니다.그 이치는 대부분 수행자의 목적에서 해답을 찾게 됩니다. 즉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을 통하여 전법도생(傳法度生)하고자 함일 것입니다.매년 선암사 정수원에는 행자 스님들이 입방하여 참수행자가 되기 위하여 어렵고 힘든 교육 기간을 거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 첫 걸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출가 수행자의 염원은 성불에 있습니다.한국불교 전통,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하루살이 떼 - 오현스님의 〈아득한 성자〉 전문 위 시편은 2연으로 돼 있다. 1연에는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의 삶이 묘사돼 있는 반면, 2연에는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은” 시적 화자의 회한(悔恨
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41조는 관왕궁원림계(관왕궁원림계)로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왕궁이나 회화당(繪畵堂), 원림(園林), 유원(遊園), 연지(蓮池)를 보기 위해 가면 바일제이다.”율장을 보다 보면 부처님께서 좀 심하셨다고 느낄 정도의 계율들이 보이는데 본 조문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한다. 비구니가 왕궁이나 회화당, 동산이나 연꽃이 핀 연못 등을 보기 위하여 가면 바일제를 범하게 되는 것으로 요즘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들이 범계행위인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의 옛 궁궐이나 수목원 심지어 불교의
無住者 爲人本性 念念不住 前念念念 後念念念相讀 無有斷絶 若一念斷絶 法身卽是離色身念念時中 於一切法上無住一念 若住念念卽住名繫縛於一切法上 念念不住 即無縛也 以無住爲本머무름 없음은 사람의 본래의 성품이다. 생각에 생각이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앞선 생각의 생각 생각이 뒤이은 생각의 생각 생각과 서로 셈을 하게 되어 단절됨이 없게 된다. 만일 한 생각이 끊어지면 법신은 곧 색신을 여읜다. 생각에서 생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볼 때 모든 법에는 한 생각도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생각에 생각으로 머무르면 즉시 이름에 계박 된다. 모든 법에
선재 동자와 보리가 이사나촌 화취산에 다다르자 사면에 불덩이 무더기가 큰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에는 여기저기 비죽비죽 칼산들이 높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때 승열 바라문이 가파른 산꼭대기로 올라가더니 몸을 날려 산아래 불구덩이로 들어가고 있었다.“앗. 오빠! 저기, 저기….”보리가 깜짝 놀라 선재의 팔을 잡아당겼다.선재는 보리 때문에 몸이 흔들렸지만, 순간 생각했다. ‘승열 바라문께서 보살도를 훌륭히 수행하셨다 했는데 저렇게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혹시 마귀의 장난이 아닐까? 아니면 마귀가 승열 바
이병두종교평화연구원장이번 겨울에는 어느 해보다 비와 눈이 자주, 많은 양이 내린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야 다가오는 봄에 물이 넉넉해서 풍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옛날 어른들의 말씀을 떠올리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그리 편하게 생각할 수만도 없겠다.지난 1월 6일 〈연합뉴스〉가 전한 뉴스에서는 “새해 첫 주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유럽 국가들은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북유럽에는 25년 만에 기록적 한파가 닥쳐왔다. 영국에서는 1월 4일부터 밤새 쏟아진 폭우로 전역에 3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