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소장한 판화를 담은 책이 중국에서 8권 분량의 《한국고판화박물관장품집》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된다.한선학 관장은 중국 최고의 고판화 학자인 주심혜 선생(전 베이징 수도도서관 부관장)의 주선으로 8월 17일 중국 북경 류리창에 있는 베이징 연산출판사에서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한 관장은 명주사에서 세계 유일의 고판화문화제를 14년 동안 꾸준히 열었다. 고판화 특별전을 국가별, 장르별로 진행했고,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학자,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30여 종의 도록과 12종의 학술지를 발간했다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07.28.–2023.08.03.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 7월 27일 ~ 2023년 8월 02일
불교출판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과 '올해의 불서 10' 선정 계획이 공개됐다.공모대상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 관련 도서로 불교를 주제 또는 소재로 한 모든 분야의 저서와 역서를 포함한다.'올해의 불서' 10권 중에서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1종, 우수상 2종, 붓다북학술상 1종, 보덕전법상 1종, 입선 5종이 선정된다. 대상은 상금 1000만원, 우수상은 각 400만원, 붓다북학술상과 보덕전법상은 각 200만
북벌 2040이행 지음도서출판 해조음11,000원 우리 민족은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단 한 번도 남의 땅을 노리지 않고 오로지 침략을 막아야 하는 애끓는 숙명을 안고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한반도 너머 광활한 만주 벌판을 말달리며 호령했던 기상과 용맹함을 지녔던 민족이었다.그런데 왜 우리 민족은 그 벌판을 다시 찾을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좁은 땅덩어리에서 아웅다웅 집안싸움을 하고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40년 넘게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작가는 최근에 하나의 실마리를 얻게 되었다. 그것은 인간만을 위한 자연 파괴와 환
《무량의경》, 《묘법연화경》, 《보현보살행법경》을 묶어 법화삼부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평생 설법이 요약된 마지막 가르침이 실려 있다고 평가되는 경전이다.경북 영양군 연화사 주지로 서울에서 한글명상센터를 운영하는 구선 스님이 6권으로 된 법화삼부경 강설 시리즈를 완간했다. 스님은 최근 열린 완간기념 간담회에서 “완간까지 하루 3시간 수면에 16시간을 작업하며 보낸 1년 6개월은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스님은 “법화삼부경엔 시공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방법에서부터 시공을 리셋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고 우주와 우주를 넘나드는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07.21.–2023.07.27.
절에 오래 다닌 불자도 한자어가 가득한 불교경전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 저 책을 읽고, 이 스님 저 스님의 법문을 들어도 의문은 풀리지 않고 알 듯 모를 듯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에게 경전 읽기를 권하는 일은 더더욱 어렵기만 하다.이런 이들을 위해 불광출판사에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를 출간했다. 불교 경전의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내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경전 소개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세 권을 우선 펴냈다.
말로 말을 버린다이민용 지음모시는 사람들20,000원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공부한 뒤 한창 학문적 성숙을 향해 가는 36세의 나이. 이민용은 홀연 학문 현장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당시 대학의 부조리한 관행 속에서 배제되는 과정이 학문 자체에 대한 회의를 불러온 것이다.미국에서 10년 동안 사업에 몰두하던 그는 우연한(필연적인) 기회에 하버드 대학의 동양학 강의 하나를 청강하면서, 다시금 학문의 길로 돌아온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 한국 불교는 중국 불교 전통과 일본 불교 특징 사이에서 흔적
운주사 베스트 2023.06.29.–2023.07.05.
잘자, 내 사랑!수미 런던 김 지음로라 왓킨스 그림, 김선희 옮김담앤북스14,000원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서 잠들어 양질의 수면을 이루는 게 엄마의 희망 사항이다. 이럴 때 ‘자애명상’은 아이의 숙면을 이끄는데 유효하다. ‘자애명상은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힘을 기르는 명상법이다.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우리 자신을 위해서 연민과 용서를 찾도록 도와준다.저자 수미 런던 김은 가족 명상 지도자로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더럼가족명상회(Mindful Families of
평안케 하소서-호명 스님의 발원호명 지음·승한 정리한국불교태고종 출판부20,000원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육부대중과 함께 걸어온 4년의 여정을 담은 책 《평안케 하소서》가 6월 26일 출간됐다.호명 스님의 임기 종료에 맞춰 314쪽 분량의 백서형식으로 출간된 이 책에는 2019년 6월 27일 총무원장 취임 후 ‘원융화합’을 강조하며, 종도들과 함께 태고종의 새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각오와 염원으로 안정된 종단운영을 도모해왔던 호명 스님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호명 스님은 서문 ‘일념으로 자성불을 염합시다’를 통해 “지난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 6월 22일 ~ 2023년 6월 28일
해제를 꿈꾸며원상 스님 지음시간여행15,000원 선방에서 수좌들의 수도는 가야산 해인사이고, 고향은 희양산 봉암사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어린 나이 때부터 봉암사에서 선원 생활을 시작한 수좌들이 많기 때문이다.40년 이상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해온 봉암사에서 원상 스님은 어느 가을 산감(山監)을 자원했다. 등산객의 사찰진입을 막아내는 일을 반복하다가 어느 날 다른 스님들과 능이밭을 발견했다. 능이를 배낭에 가득 담은 채 ‘보람찬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원주 스님에게 자랑했다. “내일도 오늘 가져온 만큼 다시 따올 테니까요.” 대중 스
티베트어 원전 완역 보리도등론난처석아띠샤 지음/중암 선혜 역주불광출판사40,000원 티베트불교 최고의 가르침인 보리도차제(菩提道次第, 람림)는 수행자의 최종 목표인 열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낮은 단계에서부터 높은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의 수행을 차근차근 밟아나갈 수 있도록 하는 수행법이다.인도에서 초청된 승려 아띠샤(982~1054)는 쫑카빠 이전에 후기 티베트불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그가 제시한 수행의 길은 68구의 게송으로 된 《보리도등론》이었다. 하지만 심오함에 비해 글이 너무 간략해서 그
주인공, 그냥 갈 순 없잖아!대행선연구원 편도서출판 동숭동28,000원한국, 대만, 일본 등 대승불교 국가의 비구니승가는 수행자이자 포교자로서 그 지위를 인정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비구니승가의 의례, 교육, 포교 등 적극적인 활동은 해외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후 대만의 비구니승가는 중국 역사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사회공헌을 이루어 내었다.불교 역사에서 비구니승가가 수행과 교학, 포교의 영역에서 많은 역할을 하였음에도, 미얀마, 태국, 베트남, 티베트 등의 국가는 비구니계맥이 끊어진
불서총판 운주사 주간베스트 23.06.01 ~ 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