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 화련현(花蓮縣)에서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 등 대만 불교계가 신속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인 이번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국제불광회 중화총회는 100만 NT 달러를 긴급 편성했으며, 대만 자제기금회(慈濟基金會)도 지진 피해를 확인 후, ‘돌봄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재난 대응 센터를 가동키로 했다. 대만 불교 매체 《인간복보(人間福報)》에 따르면 지진 발생 현장과 가까운 불광산 월광사와 국제불광협회 중화총회 화련 지부는, 천왕성 빌딩 앞과 부립 화련의
불교상용의범해사 스님 편찬운주사50,000원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인 해사(海沙) 스님이 우리 사찰에서 전통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상용의범을 중심으로 하되, 전래되는 각종 의식문들을 참조해 수정, 보완한 책이다.책은 일상의례, 제반의식(諸般儀式), 상주권공재(常住勸公齋), 청문(請文, 각단불공), 시식(施食)·영반(靈飯), 부록 등 여섯 항목으로 편집돼 있다.일상의례편에는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거행하는 조·석예불과 사시마지, 각단 예경의식을, 제반의식편에는 천도재나 각종 재회 시 설행되는 의식문을 각각 수록했으며, 상주권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4월 4일 오후 4시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4․10총선을 앞두고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예방한 곽 후보는 태고종이 추진하는 현안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당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교육원장 재홍 스님, 사회복지원장 성해 스님, 규정부장 진화 스님이 배석했다.-최승천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주최하는 ‘제9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요강이 공개됐다.이번 공모대전에서는 △전통불화 △현대불화 △조각·공예 △민화 등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다, 작품은 9월 25~26일 서울 서초구 관문사에서 접수한다.전통·현대 불화의 규격은 가로×세로 합 400㎝ 이하, 200호 미만이어야 하며, 표구된 완성작만 접수할 수 있다. 조각·공예는 가로×세로 합이 400㎝ 이하, 높이 200㎝ 미만, 무게는 500㎏ 미만의 조립한 완성작을 제출해야 한다. 민화는 가로×세로 합이 400㎝ 이하, 200호 미만의 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이 제10회 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주관으로 진행한다. 공모전 접수는 5월 16일(목)~31일(금), 누리집(https://hangeulmade.org/idea/)을 통해 실시한다.국적과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공모전 주제는 한글박물관 소장품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다. 관련 정보는 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www.hangeul.go.kr)과 디지털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archives.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손강숙)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회지 〈명상심리상담(MPCA)〉 31집(6월 30일 발간)에 게재할 논문을 모집한다.논문주제는 불교, 명상, 심리, 상담, 힐링 등으로, 원고 분량은 참고문헌 포함 A4용지 15~20매이고, 논문제출 마감일은 2024년 5월 15일이다.평생 및 정회원의 경우 논문접수 기한 내에 학회 홈페이지(http://www.mpca.or.kr) 온라인투고시스템을 클릭한 후, 논문접수 홈페이지에서 투고하면 된다. 비회원의 경우 먼저 학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자세한
스무 살의 마음 연습에릭 룩스 글김완두, 박용표, 김경희, 김윤희 옮김불광출판사20,000원이 책은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명상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대학생들에게 명상의 핵심을 전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찾던 중 브라운대학교 명상과학연구팀이 개발한 대표적인 명상 프로그램 ‘마음챙김에 기반한 대학 생활(Mindfulness-Based College, MBC)’을 발견, 우리말로 옮겼다.MBC 프로그램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들,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과 걱정 속에서 치열하게 보내는 대학생을 위한 인생 설계 가이드이자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 이한구)은 불교 진흥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시행하고 있는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3월 25일 지원금을 전달했다.지난 1월 공고를 시작해 2월 23일에 접수 마감한 이번 제8기 지원사업 공모의 심사 결과, 선정 단체는 총 115곳이며, 지원 총액은 2억 7,850만원에 달한다.(재)대한불교진흥원은 제1기~제8기(2020년~2024년 상반기)까지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474개 단체에 대해 총 10억 9,247만원을 지원했다.다음 제9기는 오는 6월에 공모한다
[BTN뉴스] 태고종 제21세 종정 운경 대종사 추대법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지원사업은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체부 및 한글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주관으로 진행, 4월 15일(월)~30일(화)까지 접수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 및 법인은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 누리집(https://hangeulmade.org/goods-notice/)을 통해 접수하며,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이 사업은 한글 소재의 창의적․혁신적 콘텐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이번에 지정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 및 중창된 것으로 특히,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사찰문화유산을 벽암각성 스님과 그 문파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건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조선후기 사찰 가람배치와 건축사적 의
서울의 광화문, 종로, 인사동, 명동과 같은 장소는 서울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공간에서 우리의 기억을 되살리고, 역사의식과 시대 정신을 일깨우며, 인문학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민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시회가 열린다.‘서울의봄길1525’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4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시가 지속되고, 퇴근 후 직장인들을 위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5분과 25의 개
불교문화콘텐츠와 전통문화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대국민 불교문화축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BEXPO)가 4월 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펼쳐진다.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불교박람회에는 총 294개 업체가 참여해 435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불교박람회의 주요프로그램은 조계종 미래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이다. 챗GPT·AI 등 최
한국불교태고종 제21세 종정 운경 대종사 추대법회가 3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백련사 도량에서 성대히 봉행됐다. 3천 여 명의 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종정 추대법회의 백미는 운경 종정 예하의 법어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봉행사였다.“拄杖一聲壞須彌/ 靑眼慧人微微笑/ 玄歷體證本分事/ 塵塵刹刹安樂刹(주장일성괴수미/ 청안혜인미미소/ 청력체증본분사/ 진진찰찰안락찰).” “이 주장자 소리에 수미산이 무너지는데/ 눈 밝은 도인은 우습다 하네/ 본분 도리 뚜렷이 체득하면/ 티끌처럼 많은 온 세상이 안락국토라네”이 게송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가 소속 종단의 각 현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종단협은 지난 3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도 1차 이사회 및 61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원 종단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주요 현황에 포함되는 내용은 창종년도를 비롯해 종지종풍과 소의경전 등 기본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전에 없었던 교직자와 신도 교육체계도 파악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특별히 주목되는 것은 등록된 사찰과 신도도 구체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해 취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종단협이
최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긴급지원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올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단전, 단수 등 관련된 기관의 위기 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규모는 올해 약 20만 명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이는 경제적 어려
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58조는 부주수교계공주사계(不住受敎誡共住事戒)로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교계(敎誡)와 공주사(共住事)에 가지 않으면 바일제이다.”본 조문에서 이야기하는 교계란 비구니가 지켜야 할 팔경법을 말하며 공주사란 승가에서 행해지는 갈마, 혹은 집회를 의미한다. 비구니계가 구족계를 받을 때는 팔경법을 지키는 것이 전제되므로 팔경법에 대한 교계가 있을 시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고 또 일반적인 회의에도 참석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59조는 반월불청교계계(半月不請敎誡戒)로 조문은 다
名爲淸淨法身 自歸依者 除不善行 是名歸依何名爲千百億化身佛 不思量 性卽空寂思量卽是自化 思量惡法 化爲地獄 思量善法化爲天堂이름하길 청정 법신이다. 자신에게 귀의한다는 것은 선(善)하지 못한 행을 없애는 것이다. 이름이 귀의이다. 어찌하여 천백억 화신불이라 칭하는가? 사량할 수 없는 성품으로 텅비어 고요하기 때문이다. 사량하는 즉시 자기화 된다. 법을 잘못 사량하면 지옥이 되고 바르게 법을 사량하면 천당이 된다. ‘자귀의(自歸依)’라고 말하면 우리는 자기의 몸을 먼저 떠올리거나 몸 안에 귀의할 대상이 있는지를 살필 것이다. 그리고 만법이 청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선재 동자와 보리는 대흥성으로 내려가면서 선지식들이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복을 짓는 지, 그래서 모든 사람이 의지하고 존경하고 있는지 차츰차츰 알게 되었다.특히 선재는 선지식들을 만나면서 모든 일들이 원만해짐을 알고 그들을 의지함으로 복이 생기며, 받들어 섬김으로 자비로운 심성이 자라고 청정한 마음이 생겨나는 것을 깨달았다.보리는 점점 말이 없어진 선재 동자가 조금 어려워졌지만 갈수록 오빠의 얼굴이 빛나는 걸 보고 있으면 왠지 선지식들을 닮아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명지 거사는 대흥성 사거리에서 청정한 거위 깃털로 만